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6월 18일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솔루션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2025년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경상북도·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과 ‘상호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4자 협약은 2025년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경상북도와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민간 기업들이 함께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경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부지사를 비롯해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 안철수 동아에코팩 부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해 노벨리스 코리아 등 민간기업들은 2025년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이들 기업이 도내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노벨리스와 동아오츠카는 재활용 알루미늄 사용 확대와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아오츠카는 APEC 2025 KOREA 기간 중 알루미늄 캔에 담은 먹는 샘물 ‘THE 마신다’를 공식 협찬제품으로 공급한다.
‘THE 마신다’는 노벨리스 영주 재활용·압연공장에서 생산한 재생원료 함량이 높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다.
양사는 지난달 26일 관련 별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THE 마신다’를 통해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에 대해 알리고 있다.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는 “민간기업이 지방정부와 함께 2025년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벨리스 코리아는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 증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부지사는 “경북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에 지역 대표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해 주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2025년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 주시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리스는 재활용 알루미늄의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알루미늄 재활용은 보크사이트 광석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95% 줄일 수 있고 탄소 배출량도95% 적어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알루미늄 캔을 다시 캔으로 재활용하는 ‘캔-투-캔(Can to Can)’ 재활용 방식을 통해 폐 캔을 무한 반복해 새 캔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과 순환경제 구축에 효과적이다.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을 늘리고자 최근 일본 고베제강과의 합작법인인 울산알루미늄에 6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경북 영주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음료캔 재활용 시설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