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와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은 5월 20일 오후 2시, 안동시 임하면에 소재한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국민대표 회의실에서 나라사랑 정신 확산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독립운동사 및 보훈 문화 관련 사업의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운영, 기관별 교육사업의 상호 교차 방문, 호국보훈재단 내 신흥무관학교 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열의사기념관은 독립운동가 박열의사와 그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 개관했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2007년 8월 안동독립기념관으로 개관하여 청송항일의병기념공원, 경주 통일전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등의 수탁 운영을 맡으며 민족의 자주독립운동을 지켜온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을 위한 국가정신교육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재단이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부부 독립운동가로서 일본 적지에서 22년 2개월이라는 최장의 옥고를 치르면서 나라사랑의 기개를 보여주신 박열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박열의사기념사업회와의 업무협약은 매우 뜻깊다”며, “한·일 독립운동사의 한 차원 높은 연구에도 그 기대하는 바가 크며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경북의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재단의 연구 역량과 관련시설을 상호 활용함으로써 박열의사기념관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