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안동의료원(원장 이국현)은 3월 26일부터 의성군 산불로 인해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안동 실내체육관 등 대피소 현장에서 긴급 의료지원을 시행했다.
이번 의료지원은 안동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과 안동시보건소, 안동시 의사회가 협력하여 추진되었으며, 의료지원 인력(안동의료원 9명, 안동시보건소 2명, 안동시 의사회 4명)이 투입되어 대피 중인 580여명의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지원 내용은 ▲내·외과계 진료 전반 ▲흉부 X-ray 촬영 ▲혈압·혈당 측정 ▲혈액·소변 검사 ▲의약품 투약 등으로,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과 2차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이국현 원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 경북 북부권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신속히 의료진과 진료 장비를 투입했다”며,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의료원은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로 인해 인근 요양병원 환자들의 긴급 이송이 발생함에 따라 병상 확보와 의료자원 배치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향후에도 현장 상황을 반영해 필요한 의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