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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소 자살예방사업 담당자 교육’

자살예방 기본 지식과 실무 홍보 전략 강화 위한 지자체 공무원 맞춤형 교육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3월 26일 KTX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1차 보건소 자살예방사업 담당자 교육’을 개최했다. 시·군 보건소 담당공무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공정규 센터장(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정신질환 및 자살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의 서두에서 사공 센터장은 “자살 예방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실무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하며, 실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자살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은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초기 3개월 내 자살 위험이 일반인의 50~70배로 가장 높다”고 언급하며 “자살 예방에서 우울증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치료받지 않은 우울증 환자 중 약 10~15%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 우리나라의 우울증 치료율은 11%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우울증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자살의 사회적 원인으로는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크다”고 했다. 특히, “실업과 파산과 같은 급격한 경제적 충격은 개인의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한 절망감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실업자와 파산자를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과 심리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자살의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언급하며 “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과 마음근력을 키우는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외영 강사가 ‘자살예방사업 담당자를 위한 보도자료 작성법’을 강연했다.

 

박 강사는 “언론에 대한 이해와 보도자료 작성법, 언론 홍보전략에 대한 실무교육”을 제공했다.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지자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년 보건소 자살예방사업 담당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며,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업무 기본 지식 함양뿐 아니라 홍보 역량을 키우고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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