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칠곡소방서는 3월 19일 칠곡군 왜관읍 빌라 화재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원 부부(왜관남성의용소방대 김종현, 왜관여성의용소방대 장인미)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빌라에 거주하던 부부는 인명 대피를 위해 각 세대에 문을 두드리고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 12명의 인명 대피를 유도했다.
또한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에 빌라 거주 인원을 상세히 알려 인명 확인에 도움을 주는 등 화재진압 보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두 의용소방대원 부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약 30여 분 만에 완진됐다.
칠곡소방서 의용소방대원 김종현·장인미 부부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평소 화재 교육·훈련과 예방 캠페인 등으로 행동 요령에 대하여 숙지하고 있었으므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례가 의용소방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