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국내 보고된 사례가 없는 담수식물 2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행한 ‘담수식물 조사·발굴 연구’의 일환으로 국내 담수환경에서 신종 및 미기록종 담수식물 발굴을 위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2종의 미기록 담수식물이 서울 마포, 충남 서산, 경남 고성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줄무늬미국타래사초와 나도미국타래사초로 국명*을 부여했다. (* 국명: 생물종에 대해 각 나라에서 해당 나라의 언어로 부여한 명칭)
이번 발견된 2종의 식물은 북미지역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국내 생태계에 유입되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와 생태적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관련 전문 학술지(한국식물분류학회지 54권 3호, 2024년)에 게재됐으며, 새롭게 발견된 2종의 담수식물은 향후 국가생물종목록*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 국가생물종목록: 국가가 관리하고 있거나 관리 필요 대상인 모든 생물종의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