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11월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지표수-지하수 혼합대 생물다양성 연구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동물분류학회 추계 학술대회의 특별 세션으로, 담수 혼합대* 생물다양성 연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 간의 협력과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 담수 혼합대 : 허천변 모래톱이나 자갈밭 아래 지하수가 흐르는 곳을 말함)
특히 담수 혼합대는 서로 다른 두 담수생태계(지표수-지하수)가 만나 활발한 물질순환이 일어나는 독특한 생태적 전이지대로서 생물다양성이 높아 연구 가치가 큰 중요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혼합대의 생물다양성 연구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해 한국환경연구원, 한양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 담수 혼합대의 생태학적 특성 △ 담수 혼합대의 담수생물 종다양성 △ 담수 혼합대 보전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담수 혼합대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도기용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담수 혼합대는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담수 혼합대 생물다양성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자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