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안동 월영교 일원에서 민속주와 지역 특산주를 문화관광과 연계해 지역 전통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하기 위해 ‘2022 경북 술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했다.
23개 시군의 전통주 및 특산주를 홍보하고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술문화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전통주 체험기회를 제공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로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형동 국회의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대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23개 시군 전통주 화합을 통한 경북의 우수한 술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전통주 화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기간에 종가의 가양주 및 가양주와 어울리는 상차림, 무형문화재 전통주와 사기장(술병, 술잔 등),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의 다양한 형태의 주병과 주전자를 전시하는 ‘주인주색(主人酒色) 가양주 전시체험 및 명인전통주 展’이 개최됐다.
또 전통주 명인과 함께하는 경북의 술 이야기 토크쇼, 요리연구가 겸 칼럼니스트 박찬일 셰프와 함께하는 월영교 달빛한잔, 다양한 전통주를 소개‧시음‧체험을 하는 전통주 브랜드데이 등 MZ세대 맞춤형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술과 음식, 문화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내방가사 전승보존회, 하회별신굿 탈놀이, 경북 사투리 아지매쏭, 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 독도사랑스포츠 공연단의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또 국악컴퍼니 민음, 채의진, 봉덕브라더스의 버스킹 공연, 술관련 에피소드 등 술이 들어간 노래부르기(취중진담 가요제) 등 술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프로그램이 축제를 찾은 관람객에게 풍성한 구경거리도 선사했다.
아울러, 안동 월영교 일원에서는 백두대간인문캠프, 경북여행리포터단 팸투어, 안동 호반관광나들이길 걷기행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상품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도 함께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도는 올해 처음 열린 경북 술문화 축제는 기존 콘텐츠 나열식 축제를 지양하고 경북문화재단과 힘을 모아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축제 운영으로 인지도 향상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전통주 면허건수는 전국 4위, 매출로는 전국 2위를 차지할 만큼 전통주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많은 전통주산업 인프라와 전통주관련 문화자산을 보유한 지역이다.”며 “전통주산업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전통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관광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전통주산업을 부흥시키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