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장 전 우 현)어느덧 11월 중순으로 찬 바람이 부는 건조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쌀쌀해진 날씨에 실내 활동이 잦아지면서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난방을 통해 포근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고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더 많은 난방기기와 불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불은 편안함뿐만 아니라 화재의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주거시설에는 옷가지나 소파, 커튼 등 가연물이 많아 화재 확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화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화재 발생이 많은 겨울철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몇 가지 주의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전기용품을 사용할 때는 하나의 콘센트에 한 개의 제품만 사용하길 추천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콘센트를 뽑아두길 추천한다. 둘째, 전기용품 중 전기매트는 발생한 열이 축적되기 시작하면 매트 내 온도가 상승해 화재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매트 위에 두꺼운 이불 등을 펼쳐놓는 건 금물이다. 전기장판의 경우 보관할 때는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하도록 하자. 콘센트에 붙이는 소화 패치를 준비해두는 것도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
(김천소방서장 전 우 현)겨울을 알리는 절기 입동이 지나 기온이 떨어지고 차가워진 날씨에 난방용품의 사용량이 늘고, 각종 다양한 화기취급으로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 가장 안타깝게 만드는 사고는 역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아닐까 싶다. 경상북도 화재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경상북도 내 최근 5년간(‘17년~’21년) 계절별 화재 발생 빈도는 겨울철이 32.2%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가장 높으며,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이 28.9%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로인해 전국 소방관서는 겨울철 화재 등을 대비해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불조심 플래카드와 포스터 게첨, 화재예방 캠페인, 119안전체험 한마당 및 소방안전교육 등을 통해 화재예방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평소 안전을 가장 염두에 두는 자세와 이를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다. 그 실천으로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에 많은 비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