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1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장관을 상대로 “300만 경북도민의 오랜 염원인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사업이 주민이 원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민들이 20년 넘게 기다려온 영일만대교는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닌, 남북 10축 고속도로망의 핵심 구간으로 국가가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6월,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 심사 과정에서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예산 1,821억 원이 전액 삭감된 것은 주민들에게 큰 실망과 허탈감을 안긴 결정이었다”며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경북의 숙원사업을 불용 가능성만으로 삭감한 것은 지역민의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다만 김 의원은 “최근 국토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285억 원을 반영한 것은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준 긍정적인 신호”라며 “그러나 KDI의‘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여전히 도돌이표처럼 지연되고 있어 조속한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KDI의 검토가 길어지고 국토부도 여러 요인을 신중히 판단하고 있는 것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봉화정자문화생화관은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누정갤러리에서 송혜선 작가의 개인전 <가을이 오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익어가는 계절, 물드는 삶’이라는 주제로, 해바라기와 노란 감, 붉은 꽈리 등 가을의 정취를 담은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송혜선 작가는 영주, 봉화 지역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온 작가로, 다년간의 작품 활동과 지역 교류전을 통해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왔다. 푸르른 하늘 아래 고개 숙인 해바라기를 그린 작품 <해바라기 밭>(2023)을 비롯해 <노란향기>, <가을열매>, <빨간열매> 등 계절의 변화 속에서 피고 지는 자연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송혜선 작가는 “시들고 마른 꽃에서도 삶의 온기와 어머니의 손길 같은 깊은 울림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자연과 인간의 시간을 함께 바라보는 시선을 전시 전반에 녹여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회화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봉화의 누정(樓亭) 문화와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정서를 담아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마주하고 계절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봉화군가족센터가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결과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성평등가족부에서는 전국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225곳을 대상으로 서비스 실적 등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정량, 정성평가를 실시해 68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봉화군가족센터는 2025년 9월 말 기준 20명의 아이돌보미가 6,688건 이상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철저한 아이돌보미 관리와 체계적인 교육, 투명한 운영을 통해 이용자 가정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봉화군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신뢰받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으로서, 지역사회 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이번 최우수등급 선정을 계기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주낙영 경주시장은 10월 14일 오전 10시 육부전에서 육부촌 추계향사에 나선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동해안 광역경제권 조성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번 개통으로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개통된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추진 중인 영일만 횡단대교(이하 영일만대교) 완공과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연장 약 30.92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에서 영덕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국도 7호선 이용 시보다 20분 이상 단축된다. 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을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울산~포항 고속도로와의 연계는 남부권 산업도시와 환동해 물류 거점인 포항을 직접 연결해 산업벨트를 확장시키며, 시는 장기적으로 항만·철도·고속도로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를 완성해 국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망 확충은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주시는 지난 13일 풍기읍 인삼상공인협동조합에서 ‘풍기읍 동부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는 풍기읍 동부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추진 절차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설명 △노후주거지정비사업의 세부 추진 방향 제시 △주민 의견 수렴 및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도로 확충, 주차장 및 공원 조성 등 생활 기반시설 정비와 생활 SOC 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영주시는 도로·주차장·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거환경 개선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민간이 자발적으로 신규 주택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민간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주거 수요를 충족시켜 주거 수준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포항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WFT25)에 참가하며 푸드로봇 컨퍼런스 운영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홍보 등 푸드테크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대학교 등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3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다. 포항시는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난 7월 착공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글로벌 인증기관 NSF 유치성과를 적극 홍보하며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둘째 날 ‘푸드로봇 컨퍼런스’에서는 경북TP, KIRO, 포스텍 등과 함께 자율조리로봇과 협동조리기기 등 최신 첨단 식품기술을 활용한 외식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한편 시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푸드테크산업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과 국가 공모사업 대응전략을 체계화하고 있다.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을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하는 이 위원회는 포스텍, 한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울진군(군수 손병복)은 2025년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에 대한 가격을 9월 30일자로 결정 ․ 공시했다. 해당 개별주택가격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축, 증축, 토지의 분할 및 합병 등 변동사항이 있는 주택 60호를 대상으로 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주택가격 산정과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가격 열람 및 의견 제출을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 소재지 읍·면사무소, 울진군청 재무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www.realtyprice.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또한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10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재무과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이의신청이 제출된 주택의 경우 결정가격의 적정여부 등을 재검토해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11월 20일 조정 공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연중화·대형화 되어가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10월 11일부터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내 계류장에 진화헬기(AS-350B2, 730L) 1대를 조기 배치했다. 산불진화헬기 운영을 위해 조종사 1명, 정비사 1명, 급유사 1명 등 3명의 인원이 산불조심기간 중 항시 대기하게 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조기진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추석 연휴에 장기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일부 지역에는 강우량이 적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방지를 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군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산불 발생 시 항공관리소에 배치된 헬기 2대(대형 1, 중형 1)를 출동 요청하여 산불이 확산되기 전에 조기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얼마 전 북면에서도 여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화·대형화 되어가고 있다”고 하며“무엇보다도 산불에 대한 군민 여러분들의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군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지역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1년 시범단지 개장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장된 이후, 매년 지역주민들과 함께 백일홍 단지를 정성껏 가꿔왔다. 그 결과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었다. 또한 각종 방송사와 라디오 등 언론매체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백일홍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 힐링 명소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는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방안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께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관광객들께는 청송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며 “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제23회 영천한약축제 기간인 2025. 10. 17.(금)부터 10. 19.(일)까지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주차장(영천시 창구동 184-7)에서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는 스타전문정비 영천시협의회(회장 조명길)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되며, 자동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 간단한 소모품 교환·보충과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27종 항목의 무상점검이 이뤄진다. 점검 결과 차량에 이상이 있을 경우, 향후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영천시 교통행정과는 매년 시민의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 축제 기간 중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축제 기간(3일)에는 400여 대의 차량이 안전 점검을 받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는 무상점검과 함께 올바른 자동차 운행 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도 병행해, 선진 교통문화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무보험 운행, 무단방치, 불법구조변경 등 관련 법규 안내, 자동차 안전기준과 불법주정차 등 알아두면 유익한 교통 상식, 그리고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학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12일 우아미 와이너리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2025 영천愛 와인&다인(wine&dine)’ 1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럽고 즐거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와인 만들기 체험과 로테이션 매칭 토크,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활발히 교류했고, 그 결과 총 5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천시는 오는 10월 26일 제2차 ‘영천愛 와인&다인’ 행사를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며, 더 많은 미혼남녀들이 참여해 특별한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21일까지 영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ok@chamhan.co.kr)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영천시 거주 또는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1981년~1999년생 미혼남녀다. 영천시 관계자는 “1차 행사에서 높은 만족도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2차 행사는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주시새마을회(회장 우영선)는 지난 13일, 서천생활체육공원(가흥동 1381-1 일원)에서 새마을회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녹색 영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환경보전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빈병, 아이스팩 등 자원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경진대회가 펼쳐졌다. 또한 시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환경 캠페인과 함께 새롭게 마련된 ‘환경 OX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읍면동 새마을단체는 추석 이후 서천둔치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자원 재활용 메시지’를 부착한 새마을 차량을 순회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우영선 새마을회장은 “회원 모두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자원 수집을 넘어, 우리가 사는 지역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실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회는 시민들과 함께 생활 속 환경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새마을회의 꾸준한 실천이 우리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석보면 두들마을은 행정구역 상 영양군(군수 오도창) 석보면 원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개척한 이후 그의 후손인 재령 이씨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마을에는 석계고택과 석천서당을 포함해 전통가옥들이 늘어서 있고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쓴 정부인 장씨를 기리는 안동 장씨 유적비를 포함해 동대, 서대, 낙기대, 세심대 등 석계 선생의 아들인 이숭일이 새겨놓은 유묵도 찾아볼 수 있다. 두들마을을 감싸고 있는 능선 아래에 자리한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에서는 ‘여중군자 장계향’선생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음식디미방』의 전통 레시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음식디미방에 서술된 음식과 전통주를 만들고 다도·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고즈넉한 한옥에서 스트레스를 비우고, 마음의 안정을 채워갈 수도 있다. 풀벌레 울음소리를 들으며 한옥마을을 거닐고 석류탕, 섭산삼, 수증계, 어만두 등 조선시대 레시피를 재현한 음식들을 맛보는 경험은 ‘음식디미(知味)방’의 이름처럼 자극적인 현대에서 평온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천년고도 경주의 관문인 강동면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에서 ‘제2회 연화장 문화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첫 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던 강동 부조장터의 전통을 계승하고 사라져가는 지역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동면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우리 손으로 만드는 지역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장에는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 먹거리 장터가 함께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개막식에서는 보부상 행렬 재현, 풍물놀이,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보부상 행렬 퍼레이드는 옛 장터의 활기찬 정취를 생생히 되살리며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병환 연화장 문화축제 공동준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옛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주민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화장 문화축제는 우리 선조들의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자리로, 시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