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폐포자충이 의사들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2차세계대전 때였다. 심장질환이 있던 미숙아에게 폐렴이 생겼는데, 처음 보는 미생물이 폐포벽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폐포자충’이었다 ▶ “폐포자충이 뭐죠?” “아무래도 안 되겠어. 콜록콜록. 병원에 가봐야겠네.” 올해 45세인 A씨가 감기 증상을 호소한 것은 이틀 전이었다. 열이 나고 기침이 나는데, 이전에 타 놓은 해열제를 먹어도 나아지는 기색이 없었다. 안 그래도 A씨는 감염에 예민한 편이었다. 당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신장이 망가졌고 10년 전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사는 중이었다. 당시 A씨의 남동생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았지만 아무리 남동생이라 해도 A씨의 몸은 그를 ‘타인’으로 받아들였고, 그 신장더러 ‘당장 물러나라!’며 공격을 감행할 터였다. 이식 후 5년이 지났을 무렵 거부반응이 심하게 일어나 신부전이 찾아온 건 그 일환이었다. 그래서 A씨는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했고 약해진 면역을 틈타 이런저런 병원균이 쳐들어왔다. 잦은 감기에 시달린 것도 그렇지만 폐결핵에 걸려 6개월간 약을 먹어야 했던 쓰라린 경험은 A씨에게 트라우마였다. ‘그저
(의성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위 이종훈)아동학대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그 일환으로 장기 미출석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등이 이어졌고, 그 결과 아동학대 피해 사실들이 밝혀져 많은 아이들이 보호받게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많은 아이들은 부모의 학대 속에서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정 내부에서 이루어지기에 직접적인 발견이 어렵고, 아동의 자발적인 신고도 어렵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부모의 아동학대를 그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정도라고 가볍게 넘기는 불감증이나, 타인의 일에는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 개인주의 의식도 저조한 피해아동 발견율에 한몫하는 것 같다. 학대 유형으로는 신체적·정서적·방임·유기 등 중복적 학대로, 정서학대가 신체학대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서학대란,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적인 모욕과 정서적인 위협, 감금이나 억제, 기타 가학적인 행위를 가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아동을 벌주기 위해 일부러 잠을 재우지 않는 등 심리적·정신적 폭력을 통한 학대행위를 말한다. 정서학대의 피해 아동들은 그 피해 흔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신체학대의 피해 아동들에 비하여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청소년기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하는데 어릴 적 감염을 통해 잠복돼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주로 (세포매개성)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해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얼굴, 팔, 다리 등 어느 부위나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몸통이다. 수포는 2~3주간 지속되며, 수포가 사라지면서 농포나 가피가 형성되고 점차 증상이 좋아지는데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도 있다. 피부의 병적 증상이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하며,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과거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으나 아직 대상포진이 발병하지 않은 노인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대상포진의 발병할 확률이 낮아지고, 발병하더라도 그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짐으로 평상시 면역력을 높이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과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폐는 대기의 산소를 혈액에 전달하고 혈액이 운반한 이산화탄소를 받아서 대기로 내보내는 외호흡 작용을 한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폐를 통해 전달된 산소를 이용하여 생명 활동을 위한 대사 활동을 한 후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내는데, 이산화탄소는 폐를 통해 대기로 배출된다. 호흡 작용 외에도 폐는 체온 조절 기능과 산염기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 폐의 개념 – 호흡 과정의 관문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간이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호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죽음을 표현하는 단어에도 이러한 개념이 잘 반영되어 있는데, 우리 선조들은 사람이 죽었을 때 ‘숨을 거두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서양에서도 사람이 죽었을 때 ‘expired’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숨을 모두 내쉰 상태로 더 이상의 호흡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는 호흡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호흡의 첫 관문이자 마지막 관문이다. 우리 몸이 지속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여러 장기들의 수많은 세포가 산소를 공급받고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한다. 이 과정을 내호흡 또는 조직 호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성분이 많이 함유 되어 있는 상태로, 다음의경우를 말한다. - 나쁜콜레스테롤(저밀도콜레스테롤, LDL)이 많은 경우 - 중성지방이 많은 경우 -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콜레스테롤, HDL)이 낮은 경우 -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이다. 혈류 내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면 동맥경화의 주요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중풍, 뇌졸중,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의 유발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차성은 지방 위주의 식생활,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유전적인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는 원발성 고지혈증을 말한다. 2차성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간질환, 신증후군 등의 기저질환 또는 임신, 약물 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는 고지혈증을 말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성분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아져 혈관 벽에 쌓이면 동맥 내부에 끈적끈적하게 붙어있는 고지혈증으로 연결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좁아져 심장과 뇌에 적절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 발생하며, 혈액
(예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경사 이남희)“몇 년간 사용하지 않았던 제 포털 ID를 도용 당했어요” 30대 회사원이 실제 겪었던 일로 경찰에 신고한 내용이다. 10년 전 가입한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삭제하지 않고 있다가 도용을 당한 것으로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명품시계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사용자의 로그인 기록을 추적하다 보니 해외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이미 스마트폰은 우리생활의 일부분이 됐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노인층까지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생활은 거의 상상할 수도 없다. 앞으로는 현실세계에서 직접 상대방과 만남을 통한 것보다 사이버 상에서 이뤄지는 만남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SNS 일상화에 따라 보이지 않은 사이버상 범죄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다.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는 보이지 않는 얼굴과 손은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을 파괴하는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범죄는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를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사이버 범죄는 갈수록 교묘해지고 그 수법 또
(예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경위 김남래)금융감독원이 올 6월 1일부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를 개정함에 따라 앞으로는 음주·뺑소니 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운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동차 임의보험 사고부담금(대인Ⅱ 1억원, 대물 5,000만원)이 신설돼 음주·뺑소니 운전사고 시 보험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이 대폭 상향된다. 현재, 음주·뺑소니 운전 사고를 발생하게 되면 보험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은 총 400만원이 전부다. 보험사가 음주·뺑소니 운전 가해자에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인명피해 300만원, 자동차 등 재물파손에 100만원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정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따르면 임의보험에 대해서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의 사고부담금을 도입해 운전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에서 대인배상 담보는 의무보험인 대인배상Ⅰ과 임의보험인 대인배상Ⅱ로 나뉜다. 대인배상Ⅰ은 자동차 사고로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케 한 경우 이에 대한 손해배상에 대한 담보다. 대인배상Ⅱ는 대인배상Ⅰ담보의 손해보상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이를 충당하기 위한 담보를 뜻한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해 ‘윤창호 법’이 시행 중이고,
(곽용환 고령군수)올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적극행정 정책’이 공직사회에 자발적 자세와능동적 사고의 바람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복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문화를 지칭하는‘적극행정’은 공직자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나, 아직까지도 복지부동(伏地不動)으로 대표되는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스스로 겸허히 반성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소극행정 혁파, 적극행정 공무원 책임 면책,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상 우대조치를 담고 있는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구석구석, 국민의 삶 곳곳에 퍼져 나가야 하며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일이기도 하다. 우리 고령군에서도 정부정책 추진을 기회로 삼아 적극행정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보완하여 공직사회에‘적극행정’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적극행정은 우리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함께 나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을
(김천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김홍주)북한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국적을 취득치 아니한 사람을 말하는 북한이탈주민, 즉 탈북민이 사기 피해에 울고 있다. 최근 국내 모 방송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탈북민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를 비롯하여 주변에서 사기 피해를 당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북한에서나 중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다가 가보고 싶었던 따뜻한 남쪽나라 대한민국의 품으로 힘들게 왔지만 범죄피해로 가족과도 인연을 끊고 극단적인 선택이나 해외 망명까지 생각했다는 사연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탈북민은 입국 후 우리 사회 정착한 기간이 비교적 짧고 특히, 오랜 사회주의체제와 경제관념이 부족한 경우로 인해 일반 국민들에 비해 사기 등 각종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져 있다. 특히 국내에서 탈북민이 입은 범죄 중 사기 피해가 많은 편인데 사업 또는 고수익 미끼 투자와 관련되거나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는 경우, 불법 다단계 업체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 탈북민 명의를 도용한 사기(카드) 등 각종 범죄가 이어져 오고 있다.물론 경찰 신변보호관들이 신변보호를 병행, 탈북민에 대해 수시
(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 조윤현)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아테네 민주정과 대중을 혐오했다. 2천년이 훨씬 넘은 오늘날, “대중은 어리석고 변덕스럽고 돈에 좌우되며 선동과 거짓말에 쉽게 넘어간다. 영웅을 한순간에 반역자로 만들어 추방하고 그의 재산을 나누어 갖는다.”라는 그의 말로나마 당시 그가 느낀 환멸의 깊이를 겨우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때문에 그는 매우 간단히 요약하자면 ‘선한 자의 독재’라고도 할 수 있을 철인정치를 주장했다. 현명한 인간은 실패에서 배운다. 스승의 죽음에서 플라톤은 아테네 민주정의 실패를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2천4백여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들은 플라톤 사후 그의 학당 아카데메이아의 상속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실망을 보았고, 전제군주부터 자코뱅과 볼셰비키까지 수많은 실패들의 철두철미한 파멸도 보았다. 그사이 플라톤은 포퍼로부터 ‘열린사회의 적’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덕분에 우리는 참칭된 이데아의 절대화된 가치와 그 독선으로부터 ‘열린사회’의 개인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대의민주체제가 최선의 수단임을 드디어 깨달을 수 있었다. 대의정치는 선거로 이루어진다. 국민은 투표로써 인물과 정당을 선택한다.
(의성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위 이종훈)학교폭력’이란 학교에서 학생 간 일어나는 폭력이다. 다시 말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법률’ 제 2조에 따른 정의는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 심부름, 성폭력,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등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동 모두를 포함한다.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이 3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집단 따돌림(23.2%), 사이버 괴롭힘(8.9%), 스토킹(8.7%), 신체 폭행(8.6%), 금품 갈취(6.3%), 강제 심부름(4.9%), 성추행·성폭력(3.9%)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더해, 요즘은 신체적으로 폭행이 이루어져야 학교폭력이라 인식했던 과거와는 달리 집단 따돌림·사이버 괴롭힘 등 ‘정서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교폭력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유형이 다양해지고 근래 스마트폰 등 SNS 이용 학교폭력이 등장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학교폭력 가능성에 더욱더 노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학교폭력과
(울진소방서 = 서동현 소방사)=얼어붙을 듯이 차가운 세상. 산과 들은 눈으로 뒤덮이고 바람은 나뭇가지를 잡아 흔들고 있는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각 가정에선 화목보일러를 많이 사용합니다. 화목보일러는 무엇일까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폐목 등 땔감나무(火木)를 연료로 하여 난방과 온수 등을 사용하기 위한 보일러로 화목 전용과 화목과 기름 또는 연탄 겸용 등의 형태로 제작된 난방기구입니다. 하지만 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나무 등 땔감을 태우는 화목 보일러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이동성 고기압으로 인한 화목보일러의 불씨가 나무나 산에 옮겨 붙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꾸준히 늘어나는 화재발생률은 안전불감증이 아닌가 스스로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화재 위험이 없는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 큰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수반될까요? 간단한 안전수칙만 잘 지켜주시면 큰 화재는 피할 수 있습니다. 가연물과 보일러는 2m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착화가 쉬운 불은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죠. 또한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를
(안동시 보건위생과장 김문년)인류 건강에 위협을 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는 동물과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그 중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다. 이 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로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전염력은 감염자 한 명당 1.4~2.5명에 달하고 치명률은 약 2.1%라고 밝혔다. 최근 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세포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96.1% 유사하다는 사실과 세포에 침입할 때 접촉하는 단백질 부위가 SARS와 비슷하다는 사실 등이 밝혀졌다. 또 환자가 발생한 모든 나라에서 자국 진단법을 WHO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대응의 효율성을 높여 가고 있다. 감염병 발생 양상이 과거와 달라짐에 따라 감염병 대응과 유행 통제는 21세기 우리가 풀어야 하는 새로운 보건학적 과제이다. 지난 지카 바이러스(Zika V) 유행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나
((전)경상북도의회 의장 장대진)연초부터 대구, 경북 통합론이 뜨겁게 부상되고 있다. 대구, 경북 통합론은 1981년 대구시가 지방자치단체로 승격되면서 경북에서 분리된 이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구, 경북의 행정구역이 분할된 지 벌써 40년이 흘렀다. 그러나 아직도 경북은 대구의 행정, 경제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구인근 경북 시·군의 자연벨트, 그리고 근자의 혁신도시 등을 살펴보면 대구는 늘 경북을 대구성장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결론부터 내리자면 한마디로 통합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분리 상태로 있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서로가 다른 것을 다르게 취급하는 것이 더 형평성의 원리에서나, 효율화 면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대구와 경북은 생활권, 문화적인 배경이 밀접한 관계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러한 권역이 같다 해서 또 행정적, 정치적으로 통합을 할 구체적인 이유는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정치행정은 결국은 지역 중심제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인데, 실제로 행정이 해야 할 일은 그 대상인 지역 특성에 따라서 일이 달라진다, 정치 행정적 수요에 있어서 대도시인 대구와 농
(안동시 보건위생과장 보건학박사 김문년)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 novel Coronavirus)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늦장 대응하여 우한시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사람이 6천여 명이 넘는다고 중국 경제매체인‘제일재경망'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는 2020년 1월 28일현재 총 4,572명(사망 106)이다. 이 중 중국이 4,515명(사망 106)으로 98.7%이며 사망자는 모두 중국인이다. 중국과 인접해 있는 우리나라는 확진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격리해제 97명, 검사 중 15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발표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이다.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32개국으로 퍼져나가 8,300명 정도 감염시켰고, 770여명이 죽음으로 연결 됐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는 2015년 중동지역에서 발생하여 27개국 2,500여명이 감염되어 이 중 850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