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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시, 신산업 성장에 따른 관광·레저 인프라 선제적 구축 박차

- 신산업 고용인력 증가에 따른 관광·레저 수요 확대 대비 인프라 선제 구축
- 동해면·연일읍에 민간 자본 활용 골프장 조성…연간 이용객 30만 명 추정
- 경제적 파급효과 6,370억 원, 고용효과 1,19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포항시는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 올 한해만 7.4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이에 따른 고용인력 증가를 대비한 지역 관광·레저 활동 인프라 선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타 통과라는 겹경사를 맞은 포항시는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신산업 육성 정책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가운데, 컨벤션센터·골프장 등 기업활동 인구의 여가생활 지원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기업인력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민간 자본을 활용해 국민 대표 레저 스포츠시설 골프장 확충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상주인구 10만 명당 골프장 수가 0.595로 전국 평균 0.978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시는 현재 동해면과 연일읍에 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조성 후 연간 이용객이 30만 명으로 추정되는 만큼 신산업 활동 인구의 레저 수요를 충족시키고 타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6,370억 원(건설 시 5,453억 원, 운영 시 917억 원), 고용효과는 1,196명(건설 시 960명, 운영 시 236명)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월 한국갤럽 리서치에 따르면 ‘향후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20~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예전의 인식과는 다르게 골프는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지역민 문화생활 충족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포항시는 주민 의견 수렴 및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전문기관의 조사·연구를 거쳐 환경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협의내용 및 조건에 대해 철저히 관리 감독해 나갈 방침이다.

 

김남진 포항시 도시안전해양국장은 “급격한 신산업 성장에 대비해 우리 시에서는 기반 시설 마련을 위한 투자유치 등에 매진하고 있다”며,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산업 확대 규모에 맞춰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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