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은 지난 10월 22일 제16회 작은전시 “조총(鳥銃)의 등장”을 시작했다.
전시된 조총과 칼은 임진왜란 의병으로 활동했던 홍약창(洪約昌)의 후손 집안(상주 공검)에서 1970년대 지붕을 보수하던 중 각각 1점씩 발견되었다. 발견 유물은 경북대학교박물관에서 보관돼 왔다.
상주박물관은 조총이 우리나라에 언제 어떻게 유입됐는지 알아보고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아울러 전시에는 그동안 상주박물관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상주박물관 소장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영인본도 처음 공개됐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조총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의 무기체계와 군 조직에 변화를 불러온 파급효과는 무엇인지 전시를 통해 알수 있으며, 앞으로도 작은전시에 다양한 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전시는 2022년 1월 9일까지 상주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