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손광영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이제까지 헴프의 개념과 헴프산업별(헴프섬유, 헴프식품·화장품, 헴프건축자재, 헴프펄프, 의료용 칸나비스, 헴프농업 등) 사업전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기고에서는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북 헴프규제자유특구’가 ‘무엇’이며, ‘왜’ 하는지, ‘누가’ 해야 할지, ‘어디서’ 해야 할지, ‘언제’ 하는지 등과 관련하여 기존에 드러난 문제점들의 해결방안을 찾아봄으로써 성공적인 규제자유특구의 정착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특구사업자를 발굴하여 종합적 지원을 통한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하려는 목적에서 특구사업은 칸나비디올(CBD)을 원료로 한 의약품 제조·수출을 위해 순도 높은 CBD를 추출하고 또 그것을 위해 스마트팜에서 헴프를 키워 헴프 잎과 헴프 꽃을 생산하는 것이다. 산업용 헴프재배 실증을 위해서 국내산인 청삼종 등을 대상으로 비환각성분인 CBD추출을 목적으로 스마트팜에서 표준 재배방법을 실증하고,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을 위해서 헴프 잎 또는 미수정 암꽃에서 CBD원료의약품 제조 및 수출과 대마성분 의료목
(안동시의회 손광영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헴프의 장점을 살펴보면 헴프농업의 전망과 성장가능성이 더욱 뚜렷해진다. 먼저, 헴프는 한국 어디서도 자랄 수 있다. 건조한 사막이나 고산지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곳에서 자랄 수 있는 튼튼한 작물이다. 특히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다음으로 헴프는 종이, 섬유, 건축자제, 바이오연료, 식품, 화장품, 오일 등 용도에 따른 활용법이 25,000가지에 달한다. 따라서 헴프를 재배하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세 번째, 헴프는 투자수익률(ROI)이 큰 작물이다. 미국의 경우에 많은 농부들이 헴프 성분 중 CBD 또는 CBG를 얻기 위해 헴프를 재배한다. CBD는 건강 및 웰빙 산업에서 인기가 많으며, 약용물질인 CBG에 대한 관심도 최근 크게 높아지고 있다. 네 번째, 헴프는 해충 또는 병해의 위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강한 작물이다. 헴프는 약 3~4개월 만에 성숙하여 섬유와 종자를 채취한다. 헴프는 자라는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5미터까지도 자란다. 헴프농업은 농약살포가 불필요하며, 흡비력이 강하여 환경친화적 작물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또 부산물 살포로 병해충 방제 또는 기피효과가 있는 농작물이다.
(안동시의회 손광영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헴프농업의 전망에 있어 가장 큰 관심거리는 바로 ‘수익성’이다. ‘한 마지기 당 얼마를 벌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이다. 경작할 토지량과 현재 시장가격을 고려하고 예상 생산 비용을 차감하여 마지기당 이익을 추정할 수 있다. 경험이 많은 농부라면 이 문제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헴프가 한 마지기 당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는 헴프작물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산업용 대마(헴프) 재배는 섬유용, 종자용, 그리고 의료용의 세 가지로 나눈다. 다국적 기업인 블루 포리스트 팜스(Blue Forest Farms)는 헴프의 수익성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섬유를 얻기 위하여 헴프를 재배하는 것은 헴프 외의 여타 작물을 재배하는 것과 유사하다. 여타 작물과 헴프의 주요 차이점은 수확 이후이다. 헴프를 의류용 섬유로 가공하려면 전문적인 헴프섬유 가공 공장에서 가공해야한다. 대부분의 농부들은 이러한 가공장비에 접근 할 수 없으며 다른 곳에서 가공하기 위해 구매·지불비용을 고려해야한다. 서구에서는 재배현장에서 1에이커(1224.2평) 당 약 2.5~3톤의 헴프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섬유의 평균 가격은 유동적이지만 톤
(안동시의회 손광영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워싱턴 대학교 알코올 및 약물남용 연구소(2013)의 연구에 따르면, 칸나비스 사티바 식물에서 480개 이상의 천연성분이 있으며 그중 66개는 칸나비노이드로 분류된다. 칸나비노이드는 다음과 같은 하위 성분으로 구분된다.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CBD(칸나비디올), CBC(칸나비크로멘), CBG(칸나비제롤), CBN(칸나비놀), CBE(칸나비엘소인) 및 CBT(칸나비트리올), CBL(칸나비사이클롤) 등이다. 칸나비노이드 중 가장 대표적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는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이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선 THC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환자들이 THC를 흡입했을 때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고 한다. CBD(칸나비디올)는 THC의 향정신적 부작용에 대응하는 항 불안 효과가 있다. CBD는 THC와 달리 향정신성 효과가 없어서 일이나 운전을 할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CBD는 부상, 충돌, 타박상 등의 통증, 관절염을 포함한 각종 염증, 불안 및 공황 장애, 메스꺼움 및 구토, 발작 및 경련 장애, 여드름, 발진 및 습진을 포함한 피부증상 개선 등에 쓰일 수 있다. 에
(안동시의회 손광영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칸나비스는 여러 문화권에서 수천 년 전부터 약용으로 쓰여왔다. 고대 인도, 중국, 이집트 및 이슬람 문화권에서도 의학적으로 사용되었다. 중국 당나라 때 사용된 약전에선 칸나비스를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칸나비스의 뿌리는 혈전 제거에, 잎의 즙은 촌충 구제용으로, 씨앗은 변비 또는 탈모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질병치료에 쓰였다. 허준이 지은 의학서 동의보감에도 오장의 기가 부족할 때 정신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정신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등 각종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칸나비노이드는 엔도칸나비노이드, 식물성 칸나비노이드, 그리고 합성 칸나비노이드로 나뉜다. 사람과 동물에서 자연스럽게 합성되는 엔도칸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는 체내에서 생성되어 칸나비노이드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물질이다. 식물성 칸나비노이드(Phyto Cannabinoid)는 칸나비스에서 유래한 칸나비노이드이다. 전통적으로 칸나비노이드라고 하는 것은 선모양의 트리콤으로 알려진 찐득찐득한 수지에 농축되어있다. 모든 칸나비노이드들은 CBG(칸나비제롤) 화합물에서 파생되며 주로 이 전구체가 환형화 되는 방식에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뽕나무과인 삼(麻)의 줄기 껍질에서 채취하는 헴프섬유는 장점이 매우 많은 섬유이다. 내구성과 통풍기능이 우수해 최근 독일자동차 브랜드 BMW, Mercedez Benz 등에서도 헴프섬유를 이용한 압축포를 자동차 내장제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항균성과 소취(악취를 없애는) 성능을 필요로 하는 마스크, 여성용 위생용품, 아기용 기저귀 등의 소재로도 활용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섬유인 면(綿)과 비교했을 때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열 전달력이 우수하고, 염색이 용이하며, 곰팡이에 강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과 천연 항균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농약 없이 재배하기 쉬운 장점도 있다. 임형규 박사에 따르면, 헴프섬유는 면에 비해 재배에 필요한 물 사용량이 절반에 불과하다. 최근 지구의 사막화 등 환경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적합한 작물인 것이다. 살충제 사용량 또한 면섬유를 재배할 때 보다 1/4정도로 적다. 재배기간 또한 짧아서 면화보다 동일면적 대비 2배 또는 2.5배 이상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황폐해가는 지구의 토양과 수질을 지키는 친환경적 섬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헴프섬유는
(안동시의회 손광영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지난 2020년 7월 6일 안동시가 대마특구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대마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즈음에 우리 안동시민들에게 ‘대마는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길 고대하는 심정으로 이번 기고를 준비했다. 대마와 관련한 기고문은 총 6회로 나눠 연재할 계획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로 ‘대마(헴프)는 무엇인가?’란 주제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우리가 흔히 ‘대마’ 또는 ‘대마초’라 부르는 건 ‘칸나비스 사티바 엘’(학명:Cannabis Sativa L.)을 두고 하는 말이다. 칸나비스를 과학적으로 분류하자면 속씨식물문, 장미목, 삼과의 한해살이 식물에 속하며, 세 가지 종(사티바·인디카·루더랄리스)으로 나뉜다. 중앙아시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그 기원을 남아시아에서도 찾는다. 그렇다면 ‘헴프’란 뭘까? 대마초나 마리화나를 말하는 걸까? 중독성 마약이 아닐까? 위험하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점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대마로 알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