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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진보당 대구시당.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단 3줄의 조례로 14억 5천만원을 쓴다는 독재자 박정희 동상건립 반대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진보당 대구시당은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에 동성로 CGV한일(구.한일극장)앞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를 위한 합동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수성구갑), 허소(중구남구), 신효철(동구군위군갑), 권택흥(달서구갑), 박형룡(달성군) 지역위원장, 지방의회 의원과 진보당 황순규 대구시당위원장, 최영오 달서구 지역위원장을 비롯하여 당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출신도 아닌 박정희 동상을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에 건립한다는 것은 홍 시장의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고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본인 대권을 위해 대구 민생을 저지레 해놓고 동상에 14억 5천만 원을 쓴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달랑 3개의 조문이 있는 조례에 진정성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대구를 발판 삼아서 보수진영의 대권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를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하나도 없다. 대구시민과 함께 대구의 자존심과 미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허소 중구남구 지역위원장은 “역사상 민주주의 파괴, 인권탄압을 한 독재자 박정희를 건립해 대구시민의 존경을 원하는가, 홍 시장의 헛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꼭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신효철 동구군위군갑 지역위원장은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박정희는 독재자라고 불린다. 이런 사람을 동상까지 세우며 미래세대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겠는가?”고 말했다.

 

권택흥 달서구갑 지역위원장은 “독재자 박정희 망령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려는 홍 시장의 야욕에 대구의 정신이 농락당하고 있다. 나아가 70년 묵은 지역주의 감정을 지우고 정치적 다양성을 만들고자 하는 대구시민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것”고 말했다.

 

최영오 달서구 지역위원장은 “홍 시장은 보수 대권 자리를 노리고 있다. 민심 잃은 윤석열 대체자, 보수의 민심을 잃은 한동훈 대체자는 될 수 있어도 대구시민 나아가 국민들은 홍 시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은 “박정희는 3선개헌과 유신헌법으로 군사력을 강화하여 정치권을 통제하며 민주주의 원칙 파괴한 독재자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진보당 대구시당은 ‘황당 세 줄 조례안’으로 14억 5천만 원 시민혈세로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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