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 운영하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은 ‘2025 콘텐츠 융합팩토리’ 사업에서 선발된 5개 창작자(팀)이 11월 초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콘텐츠 융합팩토리’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의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타임랩(대표 정은서), WE리더 구미(대표 남은용), 제민주, 김윤희, 강미야 등 총 5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11월 초 순차적으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와 ‘텀블벅(Tumblbug)’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와디즈에서는 △WE리더 구미(남은용) △타임랩(정은서)의 제품이, 텀블벅에서는 △김윤희 △강미야 △제민주의 프로젝트가 각각 론칭된다. 지역 창작자들의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첫 걸음을 내딛는 셈이다.
타임랩은 글자의 형태를 손끝으로 느끼며 집중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유아 감성 교구 ‘레터 피스(LETTER PIECE)’를 선보인다. 자작나무 합판과 무독성 오일 마감으로 제작된 원목 퍼즐로, 학습 카드와 가이드북을 함께 구성해 놀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WE리더 구미는 선비정신의 핵심 가치인 정직, 절제, 예, 배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문화교육 키트 ‘K선비세트’를 출시한다. 붓글씨 족자 만들기, 한복 종이인형 꾸미기, 전통문양 도장 체험 등으로 구성된 이 키트는 외국인과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 체험 콘텐츠다.
제민주는 하루의 작은 성취를 예술로 남기는 ‘단 하나 목표 달력’을 제작했다. 포도송이를 모티브로 한 족자형 달력으로, 민화 ‘포도도’와 ‘호작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웹툰 작가 김윤희는 반려견 ‘막둥스’를 모티브로 한 차량용 석고 방향제 ‘막둥스, 우리 집 막내가 자몽향이 되었어요’, 강미야 작가는 아이들이 공감과 생명 존중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교육 동화 ‘하루와 두부의 이야기’를 각각 기획, 출시한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 관계자는 “올해 참가팀들은 지역 문화와 감성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결과물을 선보였다”며 “론칭 이후에도 홍보와 판로 확대 등 계속 지원, 지역 창작자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