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주관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지난 27일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18,000명의 관객으로 가득 찼다.
‘달성 100대 피아노’는 1900년 국내 최초 피아노가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들어온 역사적 사실을 문화적으로 풀어낸 행사로, 매년 가을 개최되는 달성군 대표 문화예술 축제다.
이날 무대에는 예술감독 김정원과 피아니스트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했다. 이들은 100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장엄한 대합주부터 피아노 앙상블의 아름다움,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클래식 음악까지 선보이며 피아노의 무한한 매력을 뽐냈다.
김유원이 지휘하는 달성피아노페스티벌 오케스트라도 다채로운 연주로 무대를 빛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대한민국 대표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가수 로이킴도 출연해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피아노 선율에 녹여내 축제의 예술적 깊이를 더하고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됐으며, 본 공연 전에는 달성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가족문화나들이’ 행사가 함께 열려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최재훈 이사장은 “100대의 피아노가 전하는 웅장한 선율이 관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울림과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기를 바란다.”며 “달성군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