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원광대학교. 영호남 교류, 화합과 상생의 상징

  • 등록 2025년11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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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는 원불교 대학, 계명대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종교 간 화합의 의미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영호남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28년간의 교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7일(금) 계명대에서 열린 이번 교류 행사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 야구 교류전, 학생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1998년 시작된 두 대학의 교류는 지역 갈등이 깊었던 시기, 대학 간 협력의 본보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원광대는 원불교 대학, 계명대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종교 간 화합의 의미도 담고 있다.

 

양교의 교류는 1998년 5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계명대와 원광대 야구부 간의 친선 경기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매년 의학, 철학, 행정, 인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양 대학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합동 학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또한 예체능 교류를 비롯해 교직원 연수와 교환강의, 학생 학습활동 교류, 행정∙경영∙관리 프로그램 협력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한 이번 교류 행사는 11월 7일(금) 오전 11시, 계명대 행소관 제3회의실에서 공통사업 설명회로 시작됐다. 조준호 원광대 교육혁신원장과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이 ‘인공지능 기반 학생기초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청라언덕과 계명대 동산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방문했으며,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에서 친선 야구경기가 열렸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시구와 박성태 원광대 총장의 시타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28년간 이어온 원광대와의 교류는 지역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온 소중한 발자취”라며, “내년에 개교 80주년을 맞는 원광대의 역사와 전통에도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두 대학의 동반 성장으로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계명대와의 교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양 대학뿐 아니라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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