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여성학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서 1단계 우수 평가를 받아 2단계 사업에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6월부터 2028년 8월까지 약 3년 3개월간 총 10억 8,700만 8천 원(국비 및 교비 대응)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그리고 삶의 생산”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생활양식과 사회적 전환을 연구한다. 지역성과 젠더, 삶의 재구성 방식을 중심으로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코로나 이후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지역 여성의 삶을 조망하고 새로운 지식과 실천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는 여성학연구소 소장 안숙영 교수(여성학과)이며, 박윤주 교수(스페인어중남미학과), 강영희 교수(경영학과), 최윤경 교수(심리학과) 등 전임 연구진이 참여한다. 이들은 생태, 돌봄, 공동체, 커먼즈, 지역 회복력 등 다양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젠더 정의와 삶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학제적 접근을 시도한다.
안숙영 소장은 이번 재선정에 대해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재난을 거치며 ‘정치공간’, ‘경제공간’, ‘사회문화공간’ 전반에 걸쳐 생활양식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하는 전환의 시대를 맞았다”며, “지역과 여성, 삶의 생산을 핵심 키워드로 현장 중심의 융합 연구를 통해, 여성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여성과 젠더 문제를 여성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부설연구소로 다양한 학문 배경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지식 교류와 학제 간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재선정을 통해 2022년 9월부터 시작된 총 6년간의 연구사업(1단계 3년 + 2단계 3년)의 후반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