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2024년 대비 ‘학교폭력심의 건수’ 17% 감소

  • 등록 2025년05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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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조정지원단, 가해학생 다중 조치에서 교육적 해결책을 찾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 도입 후 학교폭력심의 요청건수가 2024년 4월말 기준 대비 현재 17%가 감소하는 의미있는 변화가 있음을 26일(월)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를 넘어, 교육의 본질인 생활교육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학생 간의 사소한 갈등에 대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갈등극복 과정을 통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존의 ‘관계회복지원단’과 올해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갈등조정지원단’활동이 함께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 중 관계회복지원단을 통해 9건, 갈등조정지원단을 통해 20건 등 29건이 학교장 자체 해결로 마무리됐다.

 

‘갈등조정지원단’은 심화된 갈등으로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상호존중의 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한 통계에서 대구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건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학교폭력이 많은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가해학생에 대해 주조치 외에도 서면사과나 접촉 금지 등을 함께 부여하여 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교육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대구는 2012년부터 교육부의 학교폭력응답률 조사에서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 대응에 있어 갈등조정지원단 활동은 갈등에 대한 교육적 해결 노력을 통해 학교 생활교육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를 통해 학교가 학생의 성장을 돕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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