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5월 20일(화) 오전 10시,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제화 전략과 미래지향적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이재하 계명대학교 총동창회장, 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교내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기도, 유공자 포상, 총장 기념사, 총동창회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계명대는 창립 126주년을 맞아 우수한 교육·연구 성과를 이룬 교수와 직원 65명에게 계명금장, 비사교수, 공로상, 업적우수상, 모범상, 출판문화상, 학생지도 우수교수상 등을 수여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격려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국제화를 통한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AI 기술 개발, 학생 중심 환경 조성,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 등 미래를 위한 대학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병원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역시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계명대는 세계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한 대학으로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과 로컬이 결합된 글로컬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4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1980년 계명대와 합병된 부속병원 동산의료원과 역사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개교’ 대신 ‘창립’이라는 표현을 공식 사용하기로 했다. 이후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해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제중원’의 개원 연도인 1899년을 창립 연도로 확정하고, 그해 ‘창립 115주년 선포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