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해 각급 학교(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각종 계약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55억 원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계약심사 의무 기관은 아니지만 2014년에 ‘대구광역시교육청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하여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에 공사 154건, 물품 318건, 용역 53건 등 총 525건, 2,545억 원을 심사하여 신청금액의 2.2%에 해당하는 5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공사분야는 신청금액 1,425억 원에 감액 49억 원, 증액 7천만 원으로 무분별한 감액 위주의 심사가 아닌 관행적 공법 변경 등 공사품질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또, 지난해 2월 23일에 개통한 대구교육감사정보시스템 ‘더-바른’을 통해 일상감사·계약심사 업무 원스톱 처리, 감사 사례 및 사업추진 체크리스트 확인 등 학교(기관)의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예산 낭비 요인과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여 건전한 교육재정 운영을 도모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