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계명대 교수 저서 7종, ‘2024 세종도서’ 선정

  • 등록 2024년12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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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는 교양부문과 학술부문으로 나뉘어 심사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교수들의 저서 7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세종도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도서는 교양부문과 학술부문으로 나뉘어 심사되며, 올해 교양부문은 9개 분과에서 5,503종이 접수되어 427종이, 학술부문은 10개 분과에서 2,399종이 접수되어 363종이 각각 선정됐다. 계명대에서는 교양부문에서 1종, 학술부문에서 6종이 포함됐다.

 

교양부문에서는 자연과학 부문 의학과 이재호 교수의 ‘올림픽에 간 해부학자’(어바웃어북, 408쪽, 22,000원)가 선정됐다. 이 책은 스포츠와 인간 신체의 관계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한 독특한 접근법을 제공한다. 저자는 올림픽 28개 종목의 기술과 동작을 해부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며, 복싱의 ‘펀치 드렁크 신드롬’과 유도의 ‘외십자조르기’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학술부문에서는 철학/심리학/윤리학 부문에 철학과(계명목요철학원) 추제협 교수의 ‘7권의 저술로 보는 이황의 퇴계학’(계명대학교출판부, 321쪽, 34,000원)이 선정됐다. 이 책은 조선 시대 철학자인 이황의 사상을 그의 대표적 저술 7권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퇴계학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탐구한다. 철학 전공자와 전통 사상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다.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태권도학과 송형석 교수가 번역한 ‘루만 핸드북:생애-저작-영향(1)’(이론출판사, 528쪽, 42,000원)이 선정됐다. 독일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생애와 사상, 그의 연구가 현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다룬 역서로, 복잡한 사회 체계 이론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제공한다.

 

사회복지학과 지은구 교수의 ‘복지자본주의 연구’(청목출판사, 513쪽, 32,000원)도 학술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복지자본주의의 역사적 배경과 이론적 토대, 자본주의와 복지의 상호작용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현대 복지국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과학 부문에서는 의학과 손대구 교수의 ‘한 손에 잡히는 모든 상처:의료인을 위한 상처치료 가이드’(군자출판사, 292쪽, 50,000원)가 선정됐다. 이 책은 의료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상처의 진단과 치료 방법을 실용적으로 설명하며, 상처치료를 전공하지 않은 의료인을 위해 쉽게 쓰인 지침서다.

 

의학과 정운혁 교수(안면외상연구회)의 ‘두개악안면외상학’(군자출판사, 520쪽, 150,000원)은 두개악안면 외상에 대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문 의학서로, 얼굴과 두개골 외상 치료 과정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생태조경학과 정해준 교수의 ‘조경계획론’(문운당, 398쪽, 32,000원)은 조경계획 이론, 방법론, 관련 법·제도 등을 다루며 28명의 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술적·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관점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선정된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종당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내로 구입해 전국 공공도서관과 주요 기관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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