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장의순 교수가 지도한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제20회 미래과학자양성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경상북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는 구미여고 2학년 김연화, 이소연, 장사빈, 황주원 학생(지도교사 김지혜)이다. 학생들은 장의순 국립금오공대 화학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자성 플라스틱을 활용한 해양 미세플라스틱 제거기술 개발’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미래과학자양성 프로그램은 탐구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초·중·고교와 지역 대학, 연구소가 연계하여 전문적인 연구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공계 분야의 우수 인력 양성과 학교 현장의 연구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는 이 프로그램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 1년간 구미여고, 금오고, 도개고 학생들과 함께 ‘전공심화탐구’ 부문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
장의순 교수가 지도한 학생들은 해풍의 영향으로 입자 크기가 줄어든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자성을 띈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을 연구했다. 학생들이 연구한 자성 플라스틱은 외부 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스틱의 분리 및 선별, 수거가 용이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비용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의 지도를 맡은 장의순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탐구활동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학생들이 대학에서 경험한 다양한 연구 활동들이 미래 과학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2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