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친환경 전기차 100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로 하고 8일 오후 4시 권영진 시장 및 구‧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스타디움에서 전달식을 가진다.
타 시‧도가 맞춤형 복지 차량으로 전기차와 가솔린차를 일정 비율로 함께 배부하는 반면 대구시는 전기차 선도도시답게 맞춤형 복지 차량 100대를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 보급 대수 면에서 최대 규모다.
대구시가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로 맞춤형 복지차량을 보급하기로 한 배경에는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발하며 관련 인프라도 잘 갖춰나가고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올해 전기차 2천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4월 초에 1차 보급이 완료되어 지난 9월 2차 보급에 나섰는데도 591대가 3일 만에 구입신청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올해 7월 충전기 유지관리 및 실시간 관제, 24시간 상담 등이 가능한 ‘전기차 관제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 사업’의 일환인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의 방문상담 및 사례관리사업의 기동력을 높여 지역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감동을 주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칠 계획으로 여기에 사용되는 복지차량을 전기차로 보급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 선도 도시에 걸맞게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차량도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대구의 밝은 내일을 위한 일이라면, 친환경 전기차를 보급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쾌적한 친환경 도시를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찾아가는 복지차량을 전기차로 보급하는 것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