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읍 상가 주인,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 화재 막아

  • 등록 2025년08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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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지난 18일 밤 10시 28분경, 영양군 영양읍 서부리 도로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상가 주인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당시 상가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권○○(여, 54세) 씨는 도로변 박스더미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자신의 2층 상가로 올라가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돌아와 초기 진화에 나섰다.

 

선착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권 씨의 침착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화재는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진압됐다. 만약 초기 진화가 지연됐다면 인근 상가로 불이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영양소방서 관계자는 “권 씨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크게 줄였다”며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영양소방서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권 씨에게 소화기를 기증했다.

 

또한 영양소방서는 “최근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대부분의 피해는 불길보다 연기 질식으로 발생한다”며 “화재 발생 시 연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화문을 닫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내 집·내 점포에 소화기 한 대 갖기 운동’및 ‘방화문 닫기 생활화’ 캠페인을 통해 초기 대응 역량과 군민 안전 의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미 기자 ysjysm1215@hanmail.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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