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

  • 등록 2017년09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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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안 물리게 주의, 아동은 예방접종 당부

대구시는 지난 15일 일본뇌염 첫 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아동을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첫 환자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자환자로, 지난 8월 22일 발열 증세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이후 의식저하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에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등에 경보를 발령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발견에 따른 일본뇌염 주의보를 4월 4일 발령하였고, 6월 29일 매개모기 증가에 따른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 환자가 최초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는 하절기 방역소독 기간을 연장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동물축사 및 물 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인공 용기(양동이, 화분 등),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이 없도록 해 모기 방제에 협조해 줄 것과 고열, 두통, 구토, 지각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가정에서나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형만 기자 khman2971@hanmail.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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