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우리 자생식물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봉자장터(봉화 자생식물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방소멸 위기 지역인 봉화군 지역 내 화훼 농가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것으로, 이번 ‘봉자장터’에서는 지역 농가들이 자신들의 식물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들과 식물 이야기를 나누는 지역상생 장터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계약재배사업에 참여한 지역 농가의 식물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자체개발한 굿즈 뿐만 아니라 춘양농협과 함께 지역 특산물인 사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봉자장터는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생태적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농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 지역 농가,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해 정원문화를 잇는 ‘K-이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