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영양소방서(서장 김석곤)는 8월 25일, 영양군 관내 다문화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맞춤형‘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적과 관계없이 경북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가 사전에 출산 예정일, 진료 병원, 병력 등 관련 정보를 입력해두면, 119신고 접수 시 상황실과 구급대원이 해당 정보를 확인하여 즉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임산부에게 적합한 의료기관을 신속히 선정하고, 안전하고 빠른 이송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외국 국적 산모의 경우 언어 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19 상황실에서 통역서비스 및 의료상담을 제공하며, 매월 임산부 맞춤형 문자 안내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영양군 내에는 출산 가능한 병원이 없어, 가장 가까운 분만 가능 병원은 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송에만 최소 1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영양소방서는 초응급 상황에 대비해 연 2회 이상 응급출산 교육을 실시하고, 출산 관련 장비와 소독용품을 모든 구급차에 구비해 현장 분만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석곤 영양소방서장은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보건소와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