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3월 안동·영양·영덕·의성·청송 등 경상북도 5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음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치유원은 대규모 산불로 인해 심리적·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영양, 청송 산불 피해 주민이 국립산림치유원을 방문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8월 25일에는 안동 산불 피해 주민이 방문해 1박 2일 캠프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해당 지역 아동센터 등을 포함해 총 361명의 산불 피해 주민과 대응 인력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오는 10월과 11월에는 영덕·의성 지역 주민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 5개 특별재난지역 주민 모두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다도 체험, 싱잉볼 명상 등 심리 안정 프로그램과 숲에서의 숙박과 식사가 함께 제공됐으며, 모든 비용은 녹색자금(복권기금) 및 농협 ‘러브트리카드’ 기부 포인트 지원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위로와 회복을 체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조기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는 국립산림치유원의 전문성을 살려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