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아미고FC U-12, 상주컵 국제유소년클럽축구페스티벌 우승

  • 등록 2025년08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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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고FC는 경북을 넘어 전국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클럽으로 자리매김!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 안동시 유소년 축구클럽 안동아미고FC U-12가 최근 상주시에서 열린 ‘2025 상주컵 국제유소년클럽축구페스티벌’(4학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축구클럽연맹과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상주시축구협회가 주관했으며,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호주, 몽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8개국 클럽과 전국 유소년 축구팀을 포함해 총 4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국제 유소년 축구의 흐름에 맞춰 8인제 방식으로 치러졌다.

 

아미고FC U-12는 치열한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8인제) 상대인 정읍로얄FC에게 전반전 0-2로 뒤지며 어려움을 겪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도중 조현석 선수(송현초 4학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상황까지 맞이했다. 이로 인해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전에 두 골을 만회해 2-2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값진 우승을 거머쥐었다.

 

 

Sunny Doh 감독은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경기를 뒤집은 모습이 가장 큰 자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석준 수석코치는 “결과보다 아이들의 성장과 도전 정신이 더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큰 가능성을 보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주장 김승빈 선수(안동부설초 4학년)는 “전반에 두 골을 내주고도 ‘포기하지 않고 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며 모두가 힘을 냈다”며 “마지막까지 다 같이 최선을 다해 뛰어서 우승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현석 선수(송현초 4학년)는 경기가 끝난 뒤 기쁨과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며 “친구들에게 미안했는데, 끝까지 믿음이 있었다. 결국 이겨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클럽을 이끄는 고순철 대표는 “지방의 작은 클럽이라도 체계적인 교육과 올바른 훈련을 통해 충분히 전국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소년들에게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여 더 많은 인재가 축구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미고스포츠그룹(대표 고순철) 소속 ‘아미고FC U-12’는 아마추어 성인리그 강호로 평가받는 ‘K6 경북리그’ 안동아미고FC 축구단의 산하 유소년 축구클럽이다.

 

아미고FC는 이번 상주컵 우승에 앞서 지난 7월 열린 대구 프로스타컵 전국유소년축구대회(8인제)에서도 무패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아미고FC는 경북을 대표하는 유소년 축구 명문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특히 대구 프로스타컵 우승을 통해 전국 왕중왕전 출전권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성과로 아미고FC는 경북을 넘어 전국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지현 기자 news5530@naver.com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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