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7월 20일 오전 9시, 성산면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대서종 주아 1세대 종구(씨마늘) 수매’를 실시했다.
마늘은 인편이나 주아를 통해 번식하는 영양번식 작물로, 재배 연수 경과에 따라 병해충 및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종구 퇴화로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특히 대서종의 경우, 주아를 직접 파종해 종구를 생산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 대부분 농가는 씨마늘을 구입해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번 수매 대상 종구는 2023년도에 채취한 대서마늘 주아를 이용해 생산한 단구를 지난해 9월 관내 30농가에 배부하여 총 25,400평의 필지에서 증식됐으며, 올해 6월 약 170톤의 씨마늘이 생산됐다.
수매된 약 110톤의 씨마늘은 7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농가 104명에 공급됐으며, 고령군은 이번 공급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고 저장성이 뛰어난 우량종구의 안정적 보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2025년산 대서종 주아 1세대 종구 수매 및 공급은 고령 마늘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량종구 확대 보급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과 마늘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