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7월 19일부터 20일 전지 훈련차 경북을 방문한 대만 청소년 축구단 선수 67명, 감독 및 학부모 20명 등 90명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번 청소년 축구단은 19일 상주, 고령, 구미 등 도내 중・고교 간 친선경기를 통해 양국 간 스포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0일에는 경주를 방문해 첨성대, 황리단길,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경북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체험했으며, 앞선 18일에는 iM뱅크파크에서 열린 김천FC와 대구FC 간 K리그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축구의 열기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번 교류는 대만 내 3개 중・고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북의 관광자원과 스포츠 인프라를 소개하고 향후 잠재 고객 육성을 통해 미래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K-스포츠를 매개로 한 청소년 교류는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외국인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대만 관광객 입국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대만 시장은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특수목적관광객을 포함한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의 특화된 관광자원 홍보를 강화해 왔다.
특히 2017년 콜라투어 MOU, 2018년 대만 타이난여행업협회 MOU 등 체결에 따른 지속적 네트워크를 이어 오면서 매년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도내 곳곳으로 대만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해오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대만 청소년 축구단의 방문은 스포츠 교류를 넘어 경북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마라톤, 각종 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북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