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여름 밤 꽃향기가 가득한 백두대간 알파인하우스에서 별빛 축제를 감상하는건 어떨까.”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7월 11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알파인하우스 꽃별산책’ 야간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알파인하우스는 지난 몇년 사라져가는 고산식물의 보전을 위해 해발 600m에 1,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야간전시에는 가드너에게 고산식물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고산식물 화분도 만들어보는 ‘달고나(달빛 아래 고산식물과 나)’ 등 계절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계절별 대표 고산식물 중 여름 대표 식물인 알리움에 대한 가드너의 스토리텔링과 중앙아시아 게르 형태 기반의 고산지대 전통가옥에서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중앙아시아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마눌고양이(Otocolobus manul) 캐릭터인 ‘마누리’를 출시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알파인하우스 야간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www.bd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는 국내 유일 냉실 시스템으로 설계된 고산식물 보전시설” 이라며 “세계의 고산식물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아름다운 별빛 아래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