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5월 29일 2025년 경북 지역 산불 진화에 투입된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불대응 인력 23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진화 인력에게 심신의 안정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숙면을 돕는 나만의 편백 베개 만들기 ‘잘자, 숲’, ▲소도구를 활용한 스트레칭 프로그램 ‘몸풀림(林)’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재난 현장에서 축적된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산불 대응 최전선에서 활동한 인력의 회복을 돕는 한편, 향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국립칠곡숲체원은 6월 중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캠프를 신규 기획하고 있으며, 일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산불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진화 인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그들의 회복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앞으로는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위로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