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청리면 익명의 기부천사, 산불 피해 성금 73만원 기탁

  • 등록 2025년04월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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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익명의 기부자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청리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731,000원을 기탁했다.

 

청리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익명의 어르신이 찾아와 “오늘이 월급날인데 이번 달 월급은 꼭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쓰고 싶었다. 큰돈은 아니지만 산불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월급 전액이 들어있는 봉투를 직원에게 건냈다.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나섰다는 어르신은 끝내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리면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2025년 경북 산불피해 특별모금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우광하 청리면장은“익명의 기부자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황지현 기자 news5530@naver.com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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