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해(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겸,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1952년 첫 지방선거로 출발한 대한민국 지방의회는 군사정권 시절 30년의 암흑기를 지나 1991년 부활했다. 그동안 우리 지방의회는 중앙집권적 구조 속에서도 지방자치의 뿌리를 키워왔고, 경상북도의회 역시 숱한 부침 끝에 제12대 의회에 이르렀다. 특히 2020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2022년 개정 시행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전기였다.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 도입, 겸직 제한 강화 등은 지방의회가 ‘명실상부한 의결기관·감시기관’으로 바로 서기 위한 필수적 변화였다. 하지만 지난 33년간 지방의회 현장에서 지켜본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제도는 만들어졌지만 지방의회가 온전히 지방행정을 견제하고 정책을 생산하는 ‘작동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과제가 많다. 필자는 퇴임을 앞두고, 지방의회가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 기관으로 서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과제를 남기고자 한다. 첫째, 현재 대구경북행정통합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이 이루어 져야 한다. 통합이 현실화될
(영덕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문종완)봄이 오면 사람들은 꽃을 떠올리지만, 소방은 바람을 먼저 생각한다. 동해안 해안지형 특성상 강풍이 잦은 영덕의 봄은 작은 불씨 하나도 크게 번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낮은 습도와 건조한 날씨가 겹치는 이 시기, 우리가 특히 주의해야 할 시설이 바로 화목보일러다. 영덕은 산림과 인접한 마을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가 적지 않다. 겨울을 지나 봄까지 이어지는 난방 사용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환절기에는 관리가 느슨해지기 쉽다. 문제는 바로 이 작은 방심에서 시작된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사소한 관리 소홀에서 발생한다. 연통의 균열이나 이탈, 보일러 주변 장작 적치, 완전히 식지 않은 재의 부주의한 처리 등이 대표적이다. 겉으로는 꺼진 듯 보이는 재 속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임야로 비산해 산불로 확대되는 사례도 있다. 산림과 가까운 주택일수록 그 위험성은 더욱 크다. 예방법은 어렵지 않다. 보일러실 주변의 가연물을 제거하고, 재는 반드시 금속 용기에 담아 완전히 식힌 후 처리해야 한다. 연통 연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건조특보나 강풍 예보가
(한국헴프산업진흥원 원장 보건학박사 김 문 년)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식물 ‘대마(Hemp)’가 이제 단순한 작물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대마를 뜻하는 ‘K-Hemp’는 경북 안동의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그 과학적 실체를 입증하였으며, 미래 바이오 경제를 견인할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전북대학교 타운홀미팅'에서 송미령 농림식품부 장관은 "유력 미래산업으로 생각하는 것이 헴프다. 그린바이오에 아주 중요한 원료"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송 장관에게 "헴프가 무엇이냐", 행사 참석 전북도민들에게도 "여러분들은 다 아시냐"고 질문을 던지며 높은 관심을 보여 한국대마산업의 블루오션을 예고하고 있다. 1. K- Hemp의 과학적 실체 : ‘독성’을 넘어 ‘치료’의 성분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헴프가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용 소재를 넘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바이오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마는 성분에 따라 환각 주성분인 THC(Tetrahydrocannabinol)와 비환각 유효 성분인 CBD(Cannabidiol)로 구분된다. K-헴프
(문경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권근호)화재 예방은 설마 하는 마음을 지우는 것에서 시작한다. 적은 비용이지만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소개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구성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막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해 가족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화재 발생 후 소방차가 도착하기까지의 이른바 ‘골든타임’, 이 작은 시설들이 그 공백을 가장 확실히 메워준다. 안전을 확보하는 비용이 결코 비쌀 필요는 없습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온라인이나 대형 마트에서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설치 과정 또한 매우 간편하다.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의 투자로 소중한 보금자리를 지키는 것, 이보다 현명한 안전 관리는 없다. 안전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철저한 준비의 결과물입니다. 오늘 우리 집 천장에 감지기가 있는지, 현관 앞에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예기치 못한 비극을 막는 방패가 된다. 모든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뿌리내려, 우리 이웃 모두가 보다 안전한 우리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구건강검진센터))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이나 주변 가족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만약 평소와 다른 생소한 행동이나 미세한 변화를 보인다면, 이는 단순한 노화가 아닌 뇌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뇌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치매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0년 56만 7,433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4년 70만 9,620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막대한데, 2024년 기준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약 2조 1,757억 원에 달한다. 치매의 전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역시 2020년 27만 7,245명에서 2024년 33만 2,464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하지만 질환의 심각성에 비해 대중의 인식은 여전히 낮다. 대한치매학회의 대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응답자의 58%가 경도인지장애라는 용어 자체를 몰랐으며, 73%는 이 시기가 치매 예방의 결정적 시기라는 사실을 인
(안동시장 권기창)이른 아침, 안동역과 안동터미널은 탑승객으로 붐빈다. 그 행렬의 상당수는 수도권으로 향하는 지역민이다. 이는 단순한 이동의 풍경이 아니다. 인구는 물론 의료·교육 등 정주 여건 전반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가 만들어낸 가슴 아픈 불균형의 단면이다. 특히, 안동을 비롯한 경상북도 북부지역은 초고령화로 인해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 이탈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중증환자와 치료가능환자 사망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북 북부 지역민에게 수도권으로 향하는 버스와 열차는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마지막 생존을 위한 보루다. 이 불균형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나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보기로 했다. 단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국립 의과대학을 반드시 유치하여 미래가 보장되는 시민의 삶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우리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의료계의 반발과 정책적 변화 속에서도 안동의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았다. 50만 안동시민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함께 기우제를 지내는
(경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정규복)최근 경산시에 건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기상 분석에 따르면 겨울철 전국 평균 상대습도는 지난 50년간 약 7.9% 감소해 왔고, 이에 따라 화재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지난 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전국에서 3,381건의 화재가 발생해 하루 평균 125건 이상이었는데, 이는 최근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7.2% 증가한 수치이다. 국내 산불 통계에서도 봄철 산불과 건조한 기상 조건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54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연평균 약 4,003헥타르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하면서 약 104,788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수십 명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역대 최악의 피해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러한 통계는 건조한 날씨가 단지 ‘기상 현상’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실질적 위험 요인임을 보여 준다. 건조한 기후는 작은 불씨 하나에도 큰 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와 생
(안동시장 권기창)또다시 겨울, 봄은 오는가? 안동의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은 엄동설한에도 강철로 된 무지개를 노래하며 일제강점기의 매서운 현실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외쳤다. 대한(大寒)을 지나 입춘(立春)이 되었건만, 영하의 강추위 속에 주민은 서로의 온기를 방패 삼아 피켓을 들고 비통한 심정으로 머리를 깎았다. 과연 누가, 이 삭풍 속에 지역민을 내몰았는가? 바로 경북대구 행정통합(이하 행정통합)의 재추진이 원인이다. 행정통합은 1월 20일 전격 재추진되었고, 형식적이나마 추진되던 설명회마저 생략한 채 열흘 남짓의 기간에 도의회 의견 청취, 특별법 발의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됐다. 행정통합의 원칙은 명확한 목표에서 나온다. 행정통합의 목표가 무엇이겠는가? 바로‘국토 균형발전’이다. 지방이 더 이상 국가정책의‘시혜나 배려의 대상’이 아닌‘국가성장의 자산’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에 따라 추진되는 행정통합의 대원칙은‘균형발전’이 되어야 마땅하다. 지역 내 성장 불균형도 해결하지 못한 채 추진되는 행정통합이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겠는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대구를 뉴욕처럼 경제 중심으로, 안동을 워싱턴처럼 행정 중심으로 두는 전략만이 지역 내
( 장해동 칠곡소방서장)민족 대명절 설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명절 기간에는 음식 조리와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주택 화재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진다. 실제로 겨울철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주택 화재로부터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안전장치가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초기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한다.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 부담이 크지 않으며, 화재 초기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모든 주택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각 세대의 침실과 거실, 주방 등 주요 공간에 설치해야 하며, 소화기는 세대별로 1대 이상 비치해야 한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조기 인지와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기준이다. 설 명절을 맞아 여러분께 주택용 소방시설 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는 겨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얼마 남지않았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온기를 나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그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가정의 안전을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을 때, 잊지 말아야 할 통계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총 3,129건의 화재 중 주택화재는 78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18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7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약 81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통계는 주택화재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지, 그리고 한순간의 부주의가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얼마나 쉽게 앗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숫자가 전하는 이야기가 모두 비극적인 것은 아니다. 주택용 소방시설 덕분에 화마를 피한 희망의 사례도 존재한다. 실제로 지난 8월, 구미시 구평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집 안에 설치되어 있던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감지기가 날카로운 경보음을 울렸고, 이를 들은 거주자가 신속히 대피하면서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구건강검진센터)) 매년 2월 4일은국제암연맹(UICC)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이다. 과거 고령층의 질환으로만 인식되던 암이 최근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20~30대 갑상선암 환자는 6만 1,241명으로 2020년 대비 14.0% 증가했다. 대장암의 경우 환자 수가 6,599명을 기록하며 5년 사이 무려 8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구건강검진센터(경북지부) 허정욱 원장은 “최근 20~30대에서 대장암과 갑상선암 발병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한 변화”라며 “젊다고 해서 암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은 이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30 비만 유병률 증가와 함께 대장암 발병도 증가세 대장암의 증가세는 남녀 모두 20대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 20대 환자는 2020년 대비 114.5%, 여성 20대는 92.6%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30대 역시 남녀 각각 84.0%, 70.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젊은 층 대장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열량·
최근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유지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차세대 원전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여러 지자체가 유치 등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경제성·기술적 시너지·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때 경주시가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된 후보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경주는 ‘원자력 전주기’가 집약된 국내 유일의 완결형 원자력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다. i-SMR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곧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반경 5km 이내에는 SMR 모듈 제작을 위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여기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중수로해체기술원까지 집적돼 있어 연구·실증·제조·운영·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 생애주기를 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은 경주만의 강점이다. 둘째, 경주는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을 가장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최적지다. 월성원전 내 유휴부지와 이미 구축된 전력 계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부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는 i-SMR의 2030년대
(성주소방서장 박기형)강추위가 연일 이어지는 겨울철이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각 가정에서 화목보일러와 아궁이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용량에 비례해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서장으로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특히 우리 성주는 산림과 인접한 민가가 많아 작은 불씨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최근 5년간 성주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아궁이 관련 화재는 총 35건에 달하며, 그 중 82%가 11월에서 3월 사이인 겨울철에 집중되어 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간 작은 불씨 하나가 수십 년간 정성껏 가꿔온 우리 성주의 푸른 산림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 이에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아래의 ‘세 가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첫째, 보일러와 아궁이 주변의 가연물을 완전히 치워야 한다. 땔감이나 종이박스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은 본체와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이는 불꽃이 튀었을 때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예방법이다. 둘째, 재처리 방식에 대한 인식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가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하며 고령층의 건강 수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 수는 총 34만 2,359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23만 3,920명) 대비 46.4%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14.5%)을 3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2.9%, 70대가 24.8%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 환자는 81.4%나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5년 35.1%에서 2024년 44.9%로 10%p 가까이 상승하며, 대상포진이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대구북구) 허정욱 원장은 “면역 저지선이 약해진 고령층에게 대상포진 후 합병증은 장기적인 신체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고위험 요인이므로 적기 치료와 예방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내 몸속에 ‘시한폭탄’의 재활성화, 신경을 타고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윤재호)2020년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하였고, 2024년 구체화됐으며, 이후 TK 행정통합특별법까지 밑그림을 그렸지만 첨예한 이해관계와 정치적 변수로 그동안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는 통합특별시가 되면 4년간 최대 20조원 재정지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 강화, 공공기관 이전, 산업 활성화 등 그야말로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우리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주도하였지만 각자도생 식의 힘이 분산되는 정책으로 동력을 잃어갔고, 그 동안 수도권은 사람과 기업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였다. 수도권이 GTX로 더 촘촘하게 연결되는 동안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한 경북 구미에는 KTX조차 서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대구경북은 태초에 한 몸으로 시작한 만큼, 행정통합으로 힘을 합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며, 지방 실정에 맞도록 파격적인 권한이양과 규제완화, 재정 특례, SOC 확충이 절실하다. 수도권 인구와 GRDP 등이 비수도권을 추월하여 그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TK지역은 인구, GRDP, 지방세 규모면에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