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청도군수 예비후보 박권현이 5월 7일 ‘민생혁신’ 분야 5대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청도군의 현실을 고려해, 단순 예산 투입이 아닌 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는 ‘체질 개선’에 방점을 두었다.
눈에 띄는 것은 공약의 ‘묶음’ 방식이다. 기존 선거에서 농업 공약·소상공인 공약·관광 공약이 각각 따로 나열되던 것과 달리, 박 후보는 이를 ‘민생혁신’이라는 단일 전략 키워드로 통합했다. 가공·유통·관광·스포츠가 서로 맞물려 청도 경제 전체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5대 핵심 공약
[ 공약 ① ] 영남권 농산물 유통 허브 구축
박 후보는 영남권 농수산물 저온창고 및 유통센터 구축을 통해 농산물의 가공→유통→수출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농민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단을 공공이 지원하는 구조다.
무엇보다 이번 공약이 주목받는 것은 내용보다 방식이다. 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직후인 지난 4월 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을 직접 찾아가 청도군의 농산물 마케팅 및 교육 지원을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며 실행력을 입증했다. 당선 후 공약을 설계하는 통상의 방식과 달리, ‘공약 발표 전 실무 협의’라는 이례적 행보로 실행력에 신뢰를 더했다.
[ 공약 ② ] 전국 최초 기능성 작물 스마트팜 밸리 조성
복숭아·감에 이어 청도의 새 얼굴이 될 기능성 특작 신품종을 육성한다. 노지 재배로 단가를 낮추고, 군 직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재배부터 판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상징하듯, 청도를 기능성 농산물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 공약 ③ ] 소상공인 매출 동행 패키지
저리 대출·마케팅 컨설팅·노후 점포 환경 개선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다. 개별 금융 지원(대출)에 그쳤던 기존 방식을 넘어, ‘버티는 자영업에서 성장하는 사업으로’ 체질 자체를 바꾸는 것이 목표다. 박 후보는 “돈만 쥐여주는 지원이 아니라 장사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약 ④ ] 전통시장 부활 & 청도 맛 기행 관광특구 조성
화양읍, 이서면 등 거점에 먹자골목을 조성하고, 청도읍성·유천마을·운문사·청도구길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청도 맛 기행’ 코스를 브랜드화한다. 전통시장 리모델링과 상인 맞춤 경영 컨설팅을 병행해 상권 자생력을 높이고, 음식과 문화가 결합된 관광 동선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 공약 ⑤ ] 국제규격 36홀 파크골프장 건립
이서면에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신설하고, 기존 원동 파크골프장도 국제 규모로 확장한다. 전국 대회 유치를 통해 외지 방문객이 청도에서 먹고 자고 즐기는 경제 흐름을 만들어 4계절 스포츠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는 "농업, 소상공인, 관광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청도 경제의 한 몸"이라며 "이번 '민생혁신' 패키지는 9개 읍면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해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소속 후보로서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의 주머니는 두둑하게, 민생은 든든하게 지키는 '민생 군수'가 되어 청도재건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