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진 포항시민들을 돕기 위해 13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수조 새마을금고구미시협의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피해 신속한 복구지원비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모금은 구미시 관내 기업 및 경제인 단체의 동참 등으로 이뤄졌으며, 구미상공회의소(4천만원), 도레이첨단소재(5천만원) 등의 기업과 경제기관이 참여했다.
앞서 구미시는 별도로 수차에 걸쳐 피해현장과 이재민 임시숙소를 방문하고,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복구 지원을 추진해왔다.
특히 남 시장은 지진발생 다음날인 11월 16일 포항시 재난대책본부와 흥해읍 등 피해발생현장을 방문해 2,650만원의 상당의 구호물품(컵라면, 생수, 담요)을 긴급 지원했다. 11월 20일에는 50여명으로 구성된 ‘구미시 포항지진 구호봉사단’을 구성해 현장에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피해복구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건축사 43명 등 전문기능인력 파견과 적십자 봉사회를 통한 급식봉사를 전개하고, ‘사랑의 포항 과메기 팔아주기’ 범시민 운동을 펼쳐 4,575상자(6,436만원 상당)의 판매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 구미시 청사 및 대로변 현수막 게첨, 산동면 주민 성금 전달 등 포항지역 지진피해에 대한 구미시민의 관심과 동참을 통한 다각적인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지진발생 직후 구미시 각계각층의 기관·단체에서 2,650만원의 물품을 기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관내 기업체 및 경제기관의 추가 성금을 포함, 총 2억 2,700만원의 성금(물품 포함)은 포항지역 지진피해복구를 위해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시장은 “우리가 불산사고로 힘들 때, 전국의 많은 지자체와 국민들이 함께해줬다. 구미시도 이웃도시로써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추위에 고생하고 계신 포항지역 피해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