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3일 의성국민체육센터(단북면 소재)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영해 온‘2017년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통합수료식을 가졌다.
의성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은 지난 2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20개 마을, 311명의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한글 읽기, 쓰기를 비롯한 체조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그동안‘EBS 공부하기 좋은 날’에 출연해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고, 경상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공모해 최우수, 우수상, 장려상 등 많은 분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400명의 수료생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수료식은 문해교사들의 축하 공연, 활동 영상 시청 등을 통해 그간의 활동들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고,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께 수료증을 전달했다.
어르신들의 편지, 시화 등 학습 성과물과 지난 10월 개최한 의성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입상작 30점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수료증을 받은 비안면의 김옥남 어르신은“군에서 선생님을 보내셔서 평생소원인 한글을 배워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은 2018년에는 더 많은 문해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30개 마을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문해교육은 단순히 한글을 깨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어르신들께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과정이라며, 문해학습자들의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