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이 12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야산역사신화공원 상아덤마당에서 개최예정이던 ‘2018 성주가야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경상북도의 경북대종 타종 및 영덕해맞이 행사 등이 취소됨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AI 전파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아쉽지만 군도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이날 오전 문화관광과, 농정과, 축산관련 단체, 성주문화원 등 관계기관과 긴급회의를 가진 바 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겪은 AI 확산에 따른 국가적 재난 상황과 내년 2월 개최예정인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을 고려할 때 ‘2018 성주 가야산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앞으로는 차량 통행이 많은 성주IC 부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내에 거점소독시설 및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AI확산 예방 활동을 더욱 전력 질주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해맞이 행사 취소에 따른 관련 예산은 내년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