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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이젠 고령에서 한라봉 맛보세요~”

새소득작목 한라봉 현장평가회 개최

고령군이 지난 8일 지역 최초로 한라봉 재배에 성공한 덕곡면 예리 김찬숙 과원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함에 따라 앞으로는 제주도가 아닌 고령에서 재배한 한라봉을 맛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군이 지속가능한 새로운 아열대과수 발굴 및 모델화로 지역 미래농업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의 계기를 위해 마련됐으며,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해 지역 아열대작물 재배 농가와 한라봉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들이 참여해 새소득작목 한라봉에 대한 지역적응성, 재배방법, 경제성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장주는 “과거 제주도에서 한라봉을 재배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3년생 묘목을 하우스 3동(0.3ha)에 204주 식재했다.”며 “올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 생산되는 한라봉은 주산지인 제주도보다 1개월 이상 수확기가 빠르고, 한라봉 특유의 모양인 봉도 길게 빠져나와 상품성은 물론 당도가 15브릭스에 이르러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라봉 수확량은 한주당 25kg으로 총 5톤 정도다. 현재 시중에서 kg당 1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 또, 타 작물과 비교해 노동력이 훨씬 절감됨에 따라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장주는 “향후 3년 내 묘목 1만주를 보급하고 고령군에 한라봉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 참석한 곽 군수는 “한라봉을 경쟁력 있는 새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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