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조종사들의 영어구술능력 향상방안 마련해야 ”

영어시험 탈락해 국제선 운항 자격 박탈당한 조종사 올해만 5명

김형만 기자2017-10-12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에 따르면 항공영어구술능력시험에 탈락해 운항자격을 박탈당한 국제선 조종사가 올해에만 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항공사 소속 조종사 대부분의 영어 구술능력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9개 항공사 5,598명의 조종사 중 최고등급인 6등급을 보유한 조종사는 1,012명으로 18.1%에 불과했다. 나머지 69.7%인 3,902명은 항공사 입사 시 필수자격인 4등급에 여전히 머물고 있었다.


기존 국제선을 운항하던 조종사 5명도 올해 영어능력 재시험에 탈락해 대기발령을 받거나 국내선 운항으로 재배치됐다.


항공영어구술능력시험(EPTA, English Proficiency Test for Aviation)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정부가 도입했으며 발음, 문법, 어휘력, 유창성, 이해력, 응대능력 등 6개 항목별로 항공관련 상황에 맞는 적절한 영어 어휘와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조종사의 경우 구술능력에 따라 4,5,6등급으로 구별하며 4등급 이상을 취득하지 않으면 국제선 항공편 항공기를 조종할 수 없게 규정돼 있다.


항공사별로는 6등급의 경우 대한항공이 24.6%로 가장 많이 보유한 반면 에어부산 4.1%, 이스타항공 6.5%, 제주항공 7%로 채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4등급 조종사도 이스타항공이 85.5%, 에어부산 83%, 티웨이항공 82.3%, 제주항공 81.1%로 저가항공사가의 조종사들이 대체로 낮은 등급을 보유하고 있었다.


항공영어구술능력 등급기준상 4등급은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문법상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어휘력이 부족해 자주 고쳐 말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한 한정된 신호단어를 사용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이해력이 다소 느려져 유창성과 이해력 항목에서 다소 미흡하다고 보고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는 최저 자격으로만 평가한다.


반면 최고등급인 6등급은 관용적인 표현과 감각적인 어휘를 사용하고 언어적, 문화적인 미묘한 점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국제적으로 항공교신을 영어로 하도록 규정돼 있고 비상상황 발생 시 기장의 언어 이해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항공영어구술능력시험이 이에 대한 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만큼 국내 항공사 소속 조종사들의 수준높은 영어능력은 필수적이란 지적이다.


김재원 의원은 “항공기 조종사들은 기본적인 항공교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상상태 발생 시 이를 영어로 잘 설명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승객안전과 운항 효율을 위해서라도 국내 조종사들의 영어구술능력 향상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주장했다.


국토부는 얼마 전 항공영어구술능력 증명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장에게 항공기를 운항하게 한 제주항공에 대해 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의견달기

수정취소

    • 글자를 입력해주세요
한수원, '2017 세계원전사업자협회 경주 총회' 성공적 개최
한수원, '2017 세계원전사업자협회 경주 총회' 성공적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WANO(세계원전사업자협회) 경주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원자력 CEO 및 고위급 관계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세계 속에 원자력 안전을 선도한다(Leading nuclear safety in a changing world)”는 주제로 원전운영 현안 및 주요정책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WANO 회장인 한수원 이관섭 사장은 “아시아, 중동, 유럽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전 건설을 확대 중이나, 원자력 안전에 대한 실제 원자력 기술수준과 글로벌 대중의 인식에는 차이가 있다”며, “글로벌 차원의 안전성수준까지 강화하기 위…

도레이, 한국에 2020년까지 1조원의 대규모 투자확대
도레이, 한국에 2020년까지 1조원의 대규모 투자확대

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인 도레이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오는 2020년까지 한국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레이는 1926년 설립이래 혁신적인 첨단재료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업을 실현해 오고 있다. 특히, 장기적 전망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풍토는 오늘날 도레이그룹의 핵심사업을 성장시켜온 DNA라 할 수 있다. 특히 45년에 걸친 항공기 경량화 같은 친환경 필수소재인 탄소섬유, 50년에 걸친 해수 담수화에 필요한 역삼투막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도레이는 지구환경 문제 및 자원·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그린 이노베이션 사업’과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부담 경감 및 건강에 기여하는 ‘라이프 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실…

한수원,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탠다
한수원,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탠다

한수원(사장 이관섭)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1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 중소기업 대표사와 2017년도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관섭 한수원 사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전우영 한국생산성본부 부회장 및 중소기업 45개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 1차년도 사업성과와 2차년도 계획을 설명하는 등 동반성장의 공감대를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한수원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 동안 총 120여개 경주 지역기업 및 한수원 협력기업의 경영컨설팅과 설비 도입·개발에 약 41억원을 지원해 기…

한수원, 사회적기업 공공구매상담회 개최
한수원, 사회적기업 공공구매상담회 개최

한수원(사장 이관섭)이 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16일 대한전기협회 교육장에서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협동조합 35개사를 대상으로 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기업 26개사, 사회적협동조합 9개사를 초청해 한수원 직원과 1:1 매칭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물품 및 용역 구매 수요와 공급을 매칭함으로써 실질적인 공공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앞서, 한수원과 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협동조합 우선구매 및 판로개척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기업의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또한 구매담당 직원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 협동조합 우선구매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한수원 손태경 관리…

한수원, 체코 원전특사와 신규원전사업 협의
한수원, 체코 원전특사와 신규원전사업 협의

한수원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총괄하는 얀 슈틀러(Jan Stuller) 체코 정부 원전특사 일행이 한국의 원전시설을 시찰하고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중이라고 밝혔다. 체코 원전특사 일행은 12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새울본부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하고 한수원과 신규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슈틀러 원전 특사는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IAEA 사무총장 과학기술부문 특별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원자력 분야 안전 전문가로서, 체코 정부의 국가 에너지 계획에 따라 추진중인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한수원 고리·새울본부를 방문한 슈틀러 특사는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