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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시, 경북도와 ‘신약개발 프로젝트’ 박차

- 연구소 중심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으로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포항시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공동주관으로 이강덕 포항시장과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자문위원과 전문가, 그리고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기술전략연구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발주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과학기술전략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월 동안 수행하는 연구용역 과제로, 현재까지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지난해 9월 세계에서 3번째로 준공된 포항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단백질 분석을 통한 신약후보 물질 도출 등 신약개발 R&D를 비롯해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임상지원센터 등 경북도와 포항시만의 특화된 신약개발 로드맵을 담아내게 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 바이오 기업 등 23개 기관이 참여한 신약개발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신약개발 원년선포식을 가지는 등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용역의 결과물은 신약개발에 대한 국내외 여건을 분석하고 신약 클러스터 사업추진 및 바이오기업 유치 전략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질환 관련 세포막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질환 관련 표적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분자들을 디자인하는 ‘신약디자인연구소’, 신약개발 관련 바이오 기업 및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비즈니스융복합센터’ 등 3대 연구소 인프라를 구축해 포항을 신약개발 클러스터로 육성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바이오, 로봇, ICT 융복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우수한 첨단과학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경상북도와 포항만의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해 바이오신약과 함께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등 3대 산업 합계 규모를 뛰어 넘어 2015년 1조6천억 달러에서 2030년 4조4천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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