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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고령군, 영․호남 통합의 열쇠, 1,500년전 ‘가야’에서 찾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변화를 준비하는 대가야 고령 !

고령군은 8월 31일  ‘가야문화권 지역개발을 위한 포럼’(회장 주승용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장 곽용환 고령군수)가 주관으로  ‘가야문화권 전시회 및 세미나’국회의원회관에서 가야문화권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및 지역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영․호남 가야문화권 20개 시군의 사진 60점 전시됐다.  이를 통해 철기, 토기, 가야금, 순장문화 등 가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발굴ㆍ복원ㆍ정비하면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스런 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으며, 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경상 남·북도 뿐 만 아니라 전라 남·북도까지 널리 퍼져있음을 각인시켰다.
 
이어서 열린 세미나 1부에서는 영․호남 통합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낭독을 통해 가야문화권의 모든 시군이 국정과제로 선정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를 위해 뜻을 모았다. 또한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동반성장을 위해『가야(역사)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가야사관련 전문가들과 중앙정부 관계자들로 이뤄진 세미나 2부에는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중엽까지 경상 남·북도 뿐 만 아니라 전라 남·북도까지 널리 퍼져있던 가야의 실체를 확인하고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당당히 4국을 이루었던 가야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전시회 전에 열린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 임시회의에서 김해시, 상주시, 여수시가 가입하게 되어 전체 20개 영․호남 지자체가 ‘가야’로 뭉치게 되었다. 그간 협의회는 가야문화를 통한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와 공존과 상생의 국민대통합 실현을 목표로 2005년 구성된 이래 매년 정기회의, 합동워크숍, 친선 체육대회, 가야문화권 실체규명을 위한 학술연구 등을 통해 친목과 우애를 넘어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해 왔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 선정에 따라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협의회의 큰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호남 통합의 중심,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지난 6월초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국정과제 포함을 제시했다. 대통령 본인 스스로는 ‘지금 국면하고는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말을 시작했지만 영․호남 통합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가야사 연구․복원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러한 뜻에서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는 통합과 공존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영․호남에 고루 분포한 가야문화권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영․호남의 통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고 가야사의 올바른 정립을 통해 왜곡된 한일관계를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1,600년전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였다.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고장이며 704기의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주산성 등 잊혀진 대가야의 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은 곳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고령군은 2005년부터 이어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 의장군으로써 가야문화권의 조사․연구 및 정비 그리고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고령군은 우선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흡했던 가야문화권의 포문을 열기위해 ‘가야문화권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8월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기존 17개 가야문화권 협의회 시․군을 비롯해 김해시, 상주시, 여수시가 추가 가입하여 명실공히 가야문화권을 대표하는 협의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가야사 전시회와 가야사 포럼을 통해 영․호남 통합의 메시지를 전국민에게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야문화권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20대 국회 발의중인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가야문화권 국정과제에 대한 제도적 근거의 마련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 소관상임위원회에 회부되어 20대 국회 회기내 완료를 위해 영․호남 가야문화권 시군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조사, 연구, 정비와 함께 가야문화권의 대중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과 경남, 고령, 김해, 함안 5개 광역·지자체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조사와 연구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 교과서에 가야의 역사·문화에 대한 서술의 비중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고,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가야문화권에 대한 시민강좌를 운영해 가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야마토왜(大和倭)가 4세기 후반에 한반도 남부 지역에 진출하여 백제, 신라, 가야를 지배하고, 가야에는 일본부(日本府)라는 기관을 두어 6세기 중엽까지 직접 지배하였다는 ‘임나일본부설’에 대응하는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것이다. 이를 통해 고대사를 바로잡아 왜곡된 한일 관계를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는 대내적으로는 영․호남에 고루 분포한 가야문화권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지역 통합을 이끌 수 있고 대외적으로는 임나일본부설에 대응하는 가야문화권의 정비로 왜곡된 한일 관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철도 르레상스를 기대하는 고령군
지역공약에 포함된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추진으로 고령군은 3개의 레일이 지나는 철도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있다.


서부대개발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은 경남도 공약사업으로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재정사업으로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재추진된다.


김천~고령~진주~거제를 지나며 총연장 181km규모로 총사업비 약4조 7,440억원을 들여  고속화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연내 타당성을 인정받아 내년초부터는 제3자 공고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중이며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실시설계, 공사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고령군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된 2011년부터 노선경유시군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다시 포함된 이후 조기건설을 위한 시군행정협의회 등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부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듯이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 의지가 강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중에서 우선순위를 확보하기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SOC 사업의 경우 일자리 창출 등 국가재정 투자방향의 틀에서 우선순위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8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10조원대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다른 사업보다 우위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화합, 균형발전, 경제공동체 형성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 건설 추진 
  영․호남 상생 공약인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은 대구와 광주의 공통공약사업으로 동서화합 차원에서 의미가 커 현실화에 가장 근접한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사업비 약4조 8,987억원을 들여 총연장 191km규모로 광주 송정역~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경남 함양~거창~합천 해인사~경북 고령~대구 서대구역을 잇는 사업이다.


6개 광역시․도, 7개시, 10개군을 경유하는 사업으로서 219만 가구에 577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인적, 물적 교류 증가는 물론 영․호남의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경제공동체 형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가도 하겠다. 고령군은 가야문화권 협의회 의장군으로서 본 사업을 가야문화권의 전략사업으로 채택하고 대선 공약으로 건의한 바 있다.


영․호남 통합의 뜻을 두고 있는 가야문화권 협의회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와 함께 본 사업을 통한 가야문화권 철도교통체계를 구축으로 영호남 전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향후 사전타당성 용역,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등의 진행단계에 맞추어 노선경유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 산업단지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대구 산업선 철도건설 추진
 한편 대구광역시 지역공약사업인 대구 산업선 철도 건설은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를 연결하는 연장 39㎞, 총사업비 1조 3,71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단지 등 대구지역 산업단지 85% 이상이 서·남부지역에 차지하고 있으나, 경부선 철도와의 접근성이 열악하여 산업단지 내 생산하는 화물수송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며, 산업단지가 도심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혼잡으로 인해 근로자와 기업인이 출퇴근 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역주민들도 교통 이용에 불편을 많이 겪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의 필요성이 부각되어 왔다. 고령군은 그동안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산업단지 및 주거지로 각광받아왔다. 대구 산업선이 놓여지면 고령 1,2차 산업단지를 비롯하 다산면 일대가 급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탈원전 시대! 고령LNG복합화력발전소
탈원전 정책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함께 고령군에서 추진중인 고령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원전제로시대로의 이행을 위해 원전 신규 건설계획의 백지화, 노후원전의 수명연장 금지 등을 추진하며 원전 및 석탄의 지속적 축소를 통해 LNG(천연가스)를 포함한 분산전원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발전소 사업을 위해 2013년 대림에너지(주)와 투자양해각서를 시작으로 사업예정지 일대를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예정지는 인근에 변전소가 위치하고 있어 송전탑과 송전선로의 추가건설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바로 앞에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은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그 일대를 에너지 단지로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도가 바꿜 만큼 역사 이래 큰 사업들이 고령군으로 몰려오고 있다.  ‘기화가거(奇貨可居)’의 말처럼 잡아야 할 좋은 기회는 바로 지금이다. 큰 지자체 주변에 둘러싸인 고령군의 이점을 십분활용하여 고령 대가야의 부흥을 잘 준비해야 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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