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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경북에서 즐기는 여름휴가......피서는 경북이 최고죠! (영주시 20편)

- Hot한 영주에서 즐기는 Cool한 여름 역사문화 여행 1번지 영주 -


올여름, 힐링과 치유의 도시로 뜨고 있는 영주를 주목하자.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을 뒤로하고, 뜨거운 열기를 피해 우리를 품어 줄 영주의 숲과 바람이 기다린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힐링 “소백산”


영주를 품은 소백산은 조선시대부터 ‘사람을 살리는 산’으로 전해져 오는 곳.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한 소백산(해발 1439m)은 지리산과 설악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사계절 사람들로 넘쳐난다.


죽령검문소와 풍기삼가리, 순흥 초암사를 출발점으로 하는 다양한 코스를 따라 소백산에 가면 나무가 성실하게 내뿜는 피톤치드 덕분에 정신이 맑아진다. 나무가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발산하는 피톤치드의 양은 여름에 최대치에 이르는데 여름 숲이 더욱 청량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피톤치드는 특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줘 복잡한 머릿속이 말끔해진다.


치유의 숲 "다스림"


지난해 영주 소백산 자락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산림치유원인 다스림이 문을 열었다. 숲 속에 자리한 산림치유원에서는혈압과 체성분 등 신체측정과 건식, 음파, 아쿠아 치유실 등 건강치유 체험이 가능해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동안 산림과 교류하며 치유효과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당일형과 사전검사 및 교육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는 2박 3일형, 식습관 등 장기적인 치유와 개선을 유도하는 1주일형, 1개월형 등 여행 기간별로 프로그램을 골라서 참여해볼 수 있다.


역사가 숨 쉬는 여행 부석사 "소수서원"


영주에 선비의 고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준 소수서원은 조선을 이끈 선비를 배출해내며 영주의 역사속에서 굳건히 수많은 이야기를 품어왔다. 특히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부석사는 많은 연대적 의미와 국보, 보물 등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찰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건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무량수전 앞에서 내려다보는 석양은 대한민국 국보0호라 불릴정도. 무량수전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조각물로 평가받는 경내 석등이 땀 흘려 찾아온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선비촌은 소수서원, 소수박물관과 인접해 해우당 고택 등 기와집 7동과 초가 5도을 포함해 당시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자, 누각, 방앗간, 대장간 등을 재현해놓고 있으며, 장터거리와 주막, 아궁이, 외양간까지 선조들의 옛 생활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선비들의 삶을 느낄수 있는 민속 체험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선비촌 인근에 자리 잡은 선비의 자태와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대상별 인성예절교육, 전통문화체험교육을 비롯해 수학여행, 연수 등 단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돼 예약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선비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유교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즐비해 고택체험과 선비문화체험이 가능하다는 것도 영주여행의 매력 포인트다.


도란도란 물소리가 들려오는 "무섬마을"


가지런한 한옥, 강줄기를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의 풍광이 어우러진 무섬마을에서 잠시 쉬어가보자. 국가지정 중요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무섬마을은 아름답고 이색적인 풍경으로 영화와 드라마, 광고 촬영이 줄을 이을 정도니 매력은 이미 인정받은 셈.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될 만큼 풍경이 빼어나다.


알콩달콩 "콩세계과학관"

아이들과 함께라면 빼놓을 수 없는곳,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콩세계과학관이 기다리고 있다. 부석면에 위치한 콩세계과학관은 무료 입장으로 콩의 생육 과정, 콩을 이용한 음식, 콩의 역사 등 콩에 관한 모든 것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관 외에도 콩을 이용한 메주, 두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주 먹던 음식들을 만들어보면서 음식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을 정립시키는데 매우 유용한 콩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특히 콩 놀이터와 롤라이더, 야외공원에서 신난게 뛰어 놀 수도 있다. 여름방학 기간 중인 8월 31일까지는 '2017 찾아가는 국립생물자원관 이동형 전시전'이, 8월 10~11일에는 '콩세계과학관 영재캠프'가 운영될 예정이다.


영주 시티투어


무더운 날씨 탓에 망설여진다면 시티투어가 안성맞춤! 영주시티투어는 낯선 길을 헤매며 여행 장소를 이동해야하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영주터미널과 영주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에 오르면 가이드와 함께 선비여행, 힐링여행, 생태체험여행, 생태문화여행 총 4개 코스로 나눠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다.


영주에 가면 하늘 아래 펼쳐지는 숲의 푸른 융단, 맑은물과 금빛모래, 이색적인 풍경까지..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자유로움으로 휴식과 충전이 기다린다. 사랑하는 이와 손잡고 영주에서 슬로우 여행을 즐겨보자.



-dailydgnews 박예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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