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칠곡군(군수 백선기)이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구매에 나섰다.
칠곡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5월 한달 동안 매주 월요일에 각 부서별로 왜관 낙금화훼단지 회원들이 생산하는 리시안서스, 글라디올라스, 라넌큘러스, 델피늄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칠곡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화훼소비 감소 및 가격 하락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를 추진한다.”면서 “이는 직원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사무실 환경 개선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칠곡군은 이미 3월부터 군직원 및 관내 유관기관과 협조해 꽃 직거래 주문 판매를 4차례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율적으로 꽃을 구매, 가족에게 전달하기 등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칠곡군 농가 중 화훼농가들이 피해의 직격탄을 맞아 마음이 아프다. 칠곡군 공무원들이 솔선해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고 드리고자 사무실 꽃 생활화를 실시하게 됐다. 꽃 이외에도 지역 경제를 살리는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군민 모두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