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설명절을 앞두고 청도지역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려는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청도군은 1월 17일 한돈협회 청도지부(지부장 이종찬)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16일 청도군청을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돼지고기 300kg(시가250만원 상당) 기탁했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한돈협회는 해마다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 해오고 있다.”며, “이날 전달된 돼지고기는 관내 저소득 가구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각각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종찬 한돈협회 청도지부장은 기탁식에서 “고유의 명절을 맞아 어려운 가정에 작게나마 보탬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설에도 변함없이 이웃과의 나눔을 행한 한돈협회에 감사드린다. 군민 모두 마음이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운문면 신원리 소재 천문사(주지 무공스님)는 백미 70포(20kg, 시가 4백만원 상당)를 운문면으로 기탁했다.
운문면에 따르면 천문사는 해를 거르지 않고 명절이 다가오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도군 풍각면 청년회(회장 박덕규)도 이날 오전 제14대 청년회장 취임기념식을 갖고 관내 32개소 경로당에 사랑의 커피를 전달했다.
박덕규 신임 청년회장은 “관내 어르신이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청년회장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풍각면 다솔어린이집(원장 정혜심)은 풍각면 산서농협 앞마당에서 관내 어르신300여명에게 사랑의 떡국을 대접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다솔어린이집은 바자회 나눔 장터를 비롯해 떡국 나눔을 8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청도군 인재육성장학금도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의 대표 보육기관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혜심 다솔어린이집원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떡국 나눔을 통해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참교육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차다.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하는 사회의 새싹들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구청도청년회(회장 박창희)는 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이서면에 전달하며 ‘희망2020나눔실천 캠페인’에 동참했다.
재구청도청년회는 “대구에 거주하면서 청도가 고향인 사람들의 모임‘으로 회원 30여명이 회비를 모아 만든 기금을 청도군 각 읍면을 번갈아 가면서 기탁하고 있다.
박창희 회장은 “평소 고향인 청도복지에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14일에는 청도 운문사를 비구니 교육 도량으로 일궈낸 회주 명성스님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대접 비용(현금 11,850천원)을 지원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했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긴 세월 호거산 운문사를 지켜온 산증인으로 지난해 12월 11일 구순을 맞아 자신의 저작을 모은 법계명성 전집을 출판한 바 있으며, 평생을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행을 실천하며 지역의 기부문화 확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식사 대접 비용은 운문면을 통해 관내 경로당 21개소에 직접 전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