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11월 19일 봉화군과 봉화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군 유용생물자원 발굴조사(2차)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엄태항 봉화군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원, 국립수목원 연구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자문과 향후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토의했다.
지난해부터 총 3년에 걸쳐 추진되는 본 사업은 봉화군의 산지별 유용생물 자원을 조사하여 목록화하고, 주요 유용생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년도는 2차년도 사업으로 봉화군 중부 지역의 유용생물자원을 조사하고, 가래나무 수액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화장료 조성물 관련 1건의 특허등록과 산외* 지상부**의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및 항염증용 조성물(안) 특허출원 진행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봉화군의 유용생물자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보전 식물을 엄선한 ‘백두대간 봉화군의 보호식물’도감을 제작 중이며, 연내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봉화군을 한의약 산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용생물 자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산업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본 사업이 지역사회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군의 산림생물자원 다양성 증진을 위한 활용기반과 증식기술 개발을 통해 농산촌 주민소득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외는 전국의 심산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꽃은 8∼9월에 피며 약간 누른 빛이 도는 백색을 띈다. 지상부는 지표면 위에 있는 식물체의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