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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대학교. ‘2019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개최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교류역사에 대해 재조명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1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2019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열고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교류역사에 대해 재조명 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로시 웡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교수, 리차드 폴츠 캐나다 콩코디아 대학교 교수, 조나단 스카프 미국 펜실베니아 쉬펜스버그 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석학 13명이 참가해 ‘둔황으로 가는 길:시공간적 매트릭스로서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둔황은 중국 간쑤성 북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실크로드 무역기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국제학술회의 세션1에서는 중앙아시아와 한국:역사적 관계에 대한 스케치, 몽골∙포스트 몽골 시대 중앙아시아의 소그드인 후예들:타직인과 사르트인, 850~1000년 사이 실크로드에서 주고받은 외교 선물:둔황의 증거들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세션2에서는 비단의 길인가 혹은 노예의 길인가:당나라 시대 대상의 노예들, 실크로드의 이슬람화에 대한 경제적 측면, 한 고을을 알고 싶다면 그 술을 보라:중세 한국의 문화적 표시로서 주기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세션3에서는 둔황의 여성 공양자들:둔황 막고굴 제61호를 중심으로 실크로드의 호랑이를 대동한 불교 인물화:행각승, 나한 그리고 산신, 실크로드 선상의 대불상들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계명대의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는 경상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2014년 첫 해에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인문학적 과제’를 주제로, 2015년에는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민속, 음악과 미술’을 주제로 2016년에는 ‘실크로드 문명교류’, 2017년에는 ‘한국-이란 관계:미래 세계 협력관계를 위한 과거와 현재 조망’에 대해 학술회의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터키와 한국의 문명교차’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은 “동방과 서방은 실크로드를 통해 함께 성장해 왔다. 교류는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공존과 상생의 미덕을 보여준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서반구에서 동반구를 거쳐 이제 다시 중반구를 향하며 인류의 미래에 공존의 가치를 깨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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